정경미 윤형빈
ⓒJTBC ‘1호가 될 순 없어’

결혼 8년차인 정경미, 윤형빈 부부가 11일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는 첫째 아들 준이의 부쩍 자란 모습과 정경미가 41세 나이에 둘째를 임신한 소식이 전파를 탔다.

정경미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이) 부산에 공연장을 했었다. 월화수목만 잠깐 여기 서울에 있고 주말은 다 부산이었다”고, 윤형빈은 “그렇게 지내다가 홍대를 또 하면서 서울에서 주말마다 공연을 해야되고 이러면 집에는 오히려 주말에 더 있을 시간이 없는 거다. 주말에 여유롭게 가족들이 앉아 있다라는 그림이 별로 없었다”고 했다.

또 정경미는 “꿈이 많은 남자라 이것저것 많이 해서... ‘그래 너 젊을 때 조금이라도 다 해봐라’ 좀 냅두는 스타일”이라며 “초반에는 (서움함이) 막 쌓이다가 어느 순간 쌓여봤자 나만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윤형빈은 정경미의 입덧 사실, 임신 주차와 첫째와 둘 때 산부인과 이름에 대해 알지 못해 출연진들의 뭇매를 맞았다.

정경미는 “이런 일상들이 자연스럽게 돼 버렸다. 아이랑 같이 문화 센터를 가거나 교회를 가도 늘 제가 아이를 데리고 간다. 혼자. 산부인과도 이렇게 됐다”며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고, 눈물을 훔쳤다.

출연진인 박미선 권사는 “경미 마음을 너무 알겠는 게, 강하고 잘 할 것 같지만, 막상 돌아보면 우리 되게 약하다”며 “경미가 우는 이유를 나는 너~무 알겠다”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아들 준이가 정경미와 윤형비 부부 사이에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형빈은 아들 준이를 통해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마음을 표현했고, 준이는 “엄마가 아빠한테도 사랑한다고 해줘”라며 부부 사이를 화해시키고자 했다. 오는 18일에는 윤형빈이 임신한 경미를 위한 깜작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정경미는 해당 방송 일주일 전 ‘불후의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여러 남자들을 보면서 느낀게, 이만한 남자가 없다”며 “(윤형빈)이 여기 있는 남자들 중에 비주얼이 제일 좋다”며 윤형빈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아울러 정경미는 그간의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당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래도 내 사랑 저래도 내 사랑”이라며 서운함에도 불구하고 윤형빈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