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무슬림이었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헤디 미라흐마디.
▲20년간 무슬림이었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헤디 미라흐마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최근 한 무슬림 개종자가 “미국 기독교인들이 보다 전투적으로 박해와 고난에 대비해야 한다”는 칼럼을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했다.

이 글을 쓴 헤디 미라흐마디(Hedieh Mirahmadi)는 기독교인이 되기 전까지 20년간 독실한 무슬림으로 미국 대테러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으로 일했고, 개종 후 지금은 전 세계의 온건한 무슬림 기관을 강화하는 교육 기관인 세계 자원 개발 및 교육기구(WORDE)의 회장을 맡고 있다.

먼저 그녀는 “폭동과 약탈, 폐쇄된 교회 사이엔 ‘전투(battle)’를 두려워하는 기독교인들이 많다”며 “독실한 이슬람교도로서 20년 이상을 보낸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서 얼마나 거침없이 말하는지를 보면서, 사람들은 종종 놀란 표정을 짓곤 한다”고 말했다.

미라흐마디는 “전투 테스트를 받는 데서 나의 힘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는 구원받기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힘과 용기를 주시는 내 안의 성령의 힘”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이 그 권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미라흐마디는 “그리스도를 위한 전사는 힘과 용기와 함께 성령의 열매, 즉 인내와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이 개념은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면서 “구원을 받기 전의 나는 범죄에 대한 보복을 가장 먼저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성령의 속삭임을 기다린다… 주님은 나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계신다”고 말했다.

미라흐마디는 마태복음 10장 34-39절을 인용,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제자들의 소름끼치는 운명을 시작으로 오늘날 중국과 이란, 중동 전역의 기독교인 박해에 이르기까지-우리에게 육체적인 시련이 올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나는 수 세기 동안 다수가 되어버린 미국 기독교인들이 박해와 고난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종종 걱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미국에는 “우리 중에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은 피비린내 나는 내전과 무법천지를 겪으며 살아왔다. 박해에서 살아남는 것은 삶의 한 방식”이라며 “주님께서 무한한 지혜로 이러한 시대를 위해 우리 중 많은 사람을 구원으로 부르심은 대단히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는 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형제 자매들을 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미라흐마디는 많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이 기독교인에 대해 가진 공통적 의견과 관련, “그들은 기독교인들에 대해 ‘영성과 규율이 약하다’든지 ‘하나님을 위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제 신자로서 나는 그 말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를 묘사하는 데 절대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의 용기는 우리에게 성령의 능력이 있다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살아 계셔서 어떤 장애물도 극복하게 하신다는 것을 아는 데서 나온다”면서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은 극히 적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생명을 얻되 더 풍성하게 살도록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의 권능 안에 서기로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