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23일 비대면 예배
▲비대면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하향조정됨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 교회 대면예배 참석자를 예배당 좌석수 30% 이내로 허용한 것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한국교회가 방역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11일 논평에서 “정부가 10월 12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여 교회의 대면집회를 가능하게 하고 실내 좌석 수 기준 30%로 한 데 대해 아쉽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정부가 코로나19의 사회적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집합시설에 대하여 시설의 수용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한 방침을 진전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정부가 방역과 경제를 지켜야 하는 것처럼, 교회는 방역과 예배를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내는 것이 예배를 지키는 것과 맞물려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교회는 교회의 기본 목표인 예배를 지키기 위해 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인들의 교회 생활에서 교회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을 중지하며, 적정한 거리 두기는 물론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함께 밀접접촉을 금하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교회의 모든 집회가 안전하게 정상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협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1일 전국적으로 거리 두기 1단계로 하향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집합 모임 행사가 허용되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것을 자제를 권고하는 등 실질적으론 1.5단계로 평가된다.

예배 역시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 상황에 따라 제한 사항 없이 시행이 가능하지만, 수도권은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을 두었고, 모임과 식사는 여전히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