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씨앗 꽃 오요한
▲민들레꽃. ⓒUnsplash
시편 69편 강해

요절: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9절)”.

다윗은 하나님의 영을 받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겪는 대표적인 고난의 모습입니다. 복음을 계시하는 계시적인 의미의 시입니다.

말씀 속 깊은 의도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에게 주신 계시적인 시입니다. 신약에서 17번이나 이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고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보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미 예수님이 고난 당하는 것을 예언하고, 그리스도인이 겪는 고난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다윗은 성전을 사모하는 열정을 보이다 죽음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1. 나는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1-5절을 보면 하나님은 다윗을 절망 가운데 둘 때가 있었습니다. 물에 빠진 곳에 둘 때가 있었습니다. 물들이 다윗의 영혼까지 들어 왔습니다.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습니다. 발붙일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이 숨을 막아서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다윗은 아무 의지할 것 없는 때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깊은 수렁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다윗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목이 마릅니다. 다윗은 죽어갈 때 하나님을 사모하여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응답이 없었습니다. 다윗의 눈은 점점 쇠합니다. 마치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과 같습니다.

머리털보다 많은 사람이 까닭 없이 다윗을 미워합니다. 사람들은 부당하게 다윗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다윗을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한 자들입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다윗이 빼앗지 않은 것도 빼앗았다고 생떼를 씁니다.

다윗은 억울하게 고난을 당합니다. 이 순간 다윗은 자신의 죄를 생각합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은 것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살인과 간음과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와 우매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억울합니다.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잘못은 없습니다. 핍박하는 그 사람에게는 억울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생각하며 억울함을 참습니다.

2. 나로 인하여 믿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마소서

6-8절을 보면, 문제는 다윗이 이렇게 수치를 당할 때 주를 바라는 자들, 주를 찾는 자들이 다윗과 함께 수치를 당하고 욕을 당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죄로 인하여 수치를 당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윗을 보면서, 하나님을 믿어도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동일하게 다윗 때문에 불신자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믿는 그들이 자신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사람들에게 미치는 덕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나를 인하여 의로운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기도합니다. 상황을 의식하며 기도합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공개적인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주님을 위해 비방을 참았습니다. 주님을 생각하며 수치가 얼굴에 덮을 때까지 참았습니다.

그는 형제들에게도 객이 되고 낯선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가족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아들 압살롬과 그를 따르는 자들이 반역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믿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3.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킵니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9절)”.

다윗은 주님의 집을 사랑하는 열성으로 아들에게 당하는 수치를 참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피난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원하시면 다시 성전에 불러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자신은 버림 받아도 주의 전과 주의 언약궤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언약궤를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였습니다. 그는 주님의 전을 사랑하는 열성으로, 피난가는 고난을 참았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전쟁에 언약궤를 가지고 갔습니다. 자신이 수치를 받지 않으려고, 하나님의 영광을 손상케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은 모욕을 받아도, 하나님의 전은 보존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따라오는 제사장도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전을 사랑하였습니다. 자신으로 인하여 주의 전이 비방받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주의 전을 사모함으로, 도망가자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다윗에게 미치게 되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다윗과 같이 주의 전을 사모하였습니다. 강도의 굴혈이 된 성전을 보시고 분노하셨습니다. 그로 인하여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주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가야바는 예수님을 죽임으로 민족을 살린다고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성전을 모독했다고 죽이고자 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스스로 성전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성전이 되셨습니다.

4.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0-18절을 보면, 다윗은 자신의 죄를 생각하며 곡하고 금식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금식하는 다윗을 보고 도리어 다윗에게 욕을 하였습니다.

다윗이 굵은 베를 입고 죄를 슬퍼하였더니, 그것을 가지고 사람들은 말거리를 삼았습니다. 자신들이 거짓으로 고소하는 그 말들이 정말 맞아서 다윗이 금식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피를 흘려 쫓겨간다고도 말하였습니다. 성문에 앉은 자가 다윗을 비방하고 독주에 취한 무리가 다윗을 노래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반기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응답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사랑으로 응답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수렁에서 건져주시고 미워하는 자와 깊은 물에서 건져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응답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주의 종에게 주의 얼굴을 가리지 말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나에게 큰 고통이 있으니, 어서 내게 응답하여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여 주시며 원수들에게서 자신을 건져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사랑의 주님을 믿고 기도합니다. 구원의 주님을 믿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윗을 다시 성전에 가고 예루살렘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욍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을 만왕의 왕 그리스도로 삼아주셨습니다.

5.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소서

19-22절을 보면 하나님은 다윗이 당하는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십니다. 다윗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비방이 다윗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근심이 다윗에게 충만하였습니다. 아무도 비방당하는 다윗을 불쌍히 여기거나 긍휼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가 당하는 비방을 아시고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비방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세상 만민의 비방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아시고 보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구원하셨습니다.

원수들이 음식물 대신 쓸개를 주며 목마를 때에 물 대신에 초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목마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극심한 갈증을 느끼셨습니다. 사람들이 냉수를 줬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꿰어 예수님의 입에 적셔 주었습니다(요 19:29). 사람들은 조그만 자비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포도주를 거절합니다. 끝까지 고통을 겪고자 합니다.

다윗은 원수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고,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이 평안히 먹고 있는 그것이 고통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인용하여 복음을 영접지 않은 이스라엘에 대해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자들은 스스로 멸망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준 복음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거치는 것, 망하는 것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눈이 어두워 복음의 밥상을 보지 못하고 평안의 복음으로 그들은 목숨을 잃는 덫이 되어 죽어갔습니다. 주의 분노가 그들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6. 그들의 거처가 황폐케 하소서

23-28절을 보면 다윗은 자신을 비방하는 그들의 눈이 어두워보지 못하게 하시고 허리가 떨리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한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고 그들의 장막에는 사는 자가 없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는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시도록 기도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자살하여 죽은 후 창자가 터져 나온 것이 이 말씀과 같이 되었다고 되었으니, 마땅하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의 거처는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도 가룟 유다와 같이 황폐하게 됩니다. 원수들은 주께서 치신 자를 더욱 핍박하였습니다.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맞은 자를 괴롭히며 상처를 덧 쑤시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인류의 죄를 위해서 죽어가는데, 무능하여 죽어간다고 모욕하는 자들입니다.

다윗은 주님의 공의로 그들의 죄악을 심판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7. 하나님이 유다 성읍을 건설하신다

29-36절을 보면 오직 다윗은 가난하고 슬픕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윗은 자신의 실체를 보고 있습니다. 다윗은 주의 구원으로 자신을 높여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시 부유하게 하시고 기쁨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주실 것을 믿고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겠다고 합니다. 고난 중에 찬송하고 감사합니다.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고 찬송하겠다고 합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마음에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황소로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 하나님을 더욱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구원하시면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들의 마음이 소생할 것입니다.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그를 구원하시면 천지가 하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 바다와 그 중의 모든 생물도 하나님을 찬송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우리의 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여주셨습니다. 만민이 그리스도를 찬송합니다. 산과 나무와 돌들도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이 메시야를 통하여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십니다. 무리가 거기에 살며 시온을 소유 삼을 것입니다. 그의 종들의 후손이 유다 성읍을 상속할 것입니다.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 중에 살 것입니다. 후손이 대대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잘 참고 견디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잘 참고 견뎠습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하여 새 예루살렘 성에 구원한 자들이 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기쁨으로 살게하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십자가를 져야 함을 배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만민이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실 날을 오게 하실 것입니다.

다윗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통했고 예수님의 마음과 통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그 전을 사모하여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을 메시야의 조상으로 삼아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죽음의 고난을 받았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많은 생명이 살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