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에 있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의 전경. ⓒ미주 기독일보
“교회를 위하여”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실천적 복음주의 신학을 추구해 온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이 평신도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봄학기부터 사역학석사과정(Master of Art in Ministry Service, 이하 MAMS)을 개설한다. 100% 한국어로 진행하는 사역학 석사과정은 총 33학점(13과목)·3학기로 구성되며, 졸업까지 1년내지 1년 반이 소요된다.

‘평신도 사역자’라는 단어는 이미 한국이나 한인교회에 익숙해졌고, 교회가 당연히 추구하고 힘써야 할 목회철학의 한 분야로 여겨진다. 그러나 막상 평신도 지도자를 위한 신학교육과정은 부족한 현실이다.

이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교회의 목양사역에 동역할 평신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각 지역교회가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육성하는 전략적이고 상황화 된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역교회가 갖고 있는 고유의 사역영역과 특징이 최대한 반영된 커리큘럼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또 이수자는 해당 지역교회에 교회의 상황에 맞춰 일부 과목을 교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교수선정 및 과목개설 등의 모든 과정은 미드웨스턴 한국부에서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고, 본교의 철저한 관리와 지원도 함께 이루어 지기에 학업의 수준이나 교수의 전문성은 본교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부의 박성진 학장은 “한국과 한인교회는 평신도 신학을 지난 40년 넘게 말해 왔지만 소그룹 인도 정도를 평신도에게 맡기는 수준에 그쳐왔던 것이 현실이며, 이제는 교회 내에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의존하는 교권주의적 리더십보다 수평지향적 리더십을 지향할 때가 왔다”면서 “이는 평신도를 목회의 동역자로 여길 때가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각 교회가 다르듯 평신도가 배우는 내용 역시 이에 맞추어 달라야 하는 상황적 적용이 이번 사역학 석사과정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목회학 석사과정(M.Div.)이 교회나 선교사역을 위한 목회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과정이라면, 사역학 석사(MAMS)는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는 평신도들이 본인이 섬기는 지역교회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섬길 수 있도록 특성화, 상황화된 사역을 익히는 동시에, 기본적인 신학의 소양도 함께 배우는 과정이다.

전공과목으로는 신학개론 I & II, 변증학입문, 기독교윤리학, 구약개론, 신약개론, 교회내의 제자도 훈련실습, 아웃리치 전략과 방법 실습, 연령별 그룹사역 실습, 결혼과 가정 상담, 창의적 글쓰기, 창의적 발표하기, 논리적 토론하기 등이 있다.

본 과정을 마치고,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한국부의 기독교교육학석사(MACE) 또는 신학연구석사(MTS) 과정으로 진학할 경우 본 과정에서 이수한 수강학점 모두를 인정받을 수 있다.

남침례회(SBC) 산하 6대 신학대학원 중 하나인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한국부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Ph.D.)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박사과정(목회학, 교육목회학,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65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다변하는 사회 속에 있는 교회와 사역현장이 필요로 하는 목회자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북미주류신학교의 학위를 인가하는 ATS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와 미국 내 종합대학교의 학위를 인가하는 최고 인가기관인 HLC (Higher Learning Commission)에 정식 인가 돼 있다.

미드웨스턴 입학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학교웹사이트(www.mbts.edu/ks)나 직접 문의(이메일: ks@mbts.edu; Tel.: 816-414-375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