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전문성 겸비 ‘숙련된 대장장이’로
기독교 정신 바탕한 한국 최초 근대 대학

숭실대 123주년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교회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최소한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10월 7일 개최됐다.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이날 설교한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는 “100년에 한 번 겪을 만한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 숭실대학교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기도했다”며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보았던 스가랴와 같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숭실대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소박하지만 숙련된 대장장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신다”며 “숭실대학교가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숙련된 대장장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배출하는 은혜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준성 총장은 “숭실대학교는 세상 어느 대학보다 가치 있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평양에 설립된 최초의 기독교 대학, 4년제 근대 대학으로 세워졌고, 일제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민족적 정신과 신앙의 순결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AI 명문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 오늘 선포식을 가진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진리의 편에 서서 역사를 여는 대학, 하나님이 세우신 숭실대가 기독교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대학이 되길 소망한다”는 기념사를 전했다.

기념예배 후에는 AI 비전선포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는 박영선 장관(중소벤처기업부), 데니스 홍 교수(UCLA), 박근한 센터장(NHN) 등 국내외 AI분야 발전을 이끄는 전문가들의 기조연설과 강연이 이어졌으며, 김혜숙 총장(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 총장들의 축사로 마무리됐다.

숭실대는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이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와 봉사를 건학이념으로 하여 설립됐다. 1897년 평양에서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배위량 박사가 세운 숭실대학교가 효시로, 2020년 10월 10일을 기해 개교 123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