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손열음YEOL EUM SON 유튜브 채널

세계적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가 최근 개인 유튜브를 시작했다.

손 씨는 “더 많은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는데 ‘유튜브를 통해 다가가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어 채널을 과감하게 개설했다”며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텐데 저도 대면 연주회가 너무 많이 없어지고, 다른 시각을 가져보게 됐다”고 했다.

손 씨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싶은데 뭘 먼저 들어야 될지 잘 모르겠는 분들께도 도움을 드리고 싶고, 음악 전공생 분들을 위해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팁을 공유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보려 한다”고 했다.

현재까지 손 씨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곡’,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대한 주제로 포르트 일리치 차이코프스키의 ‘메디테이션(명상)’, ‘사계’ 중 ‘10월: 가을의 노래’ 곡 등을 소개했다. 해당 곡은 학성감리교회에서 연주됐다.

한편 손 씨는 2011년 제14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했다. 당시의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1,800만을 달성하고 있다.

이후 국내에서 ‘TV예술무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놀면 뭐하니’,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했으며 학성감리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알펜시아 콘서트홀, 금호아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나 아트센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 전국에서 공연했다.

또한 베를린 예수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녹음한 ‘모던 타임즈’,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함께 작업한 ‘미드나이트 벨’, 피아니스트 문재원과 함께한 ‘언더 더 썬’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저서로는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