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사람을 섬기고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하락 및 생계 유지에서 파생되는 코로나블루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복지관 주변 상점 220여곳 대상으로 송편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나눔은 복지관 김연은 관장 외 전 직원이 지역 상점과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추석인사와 함께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나눔을 전달했다.

가게 방문에 감사함을 전달한 한 상점 사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든데, 작지만 소중한 송편을 나누어 주고, 이번 추석에는 들을 수 없을 것 같던 추석인사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나눔 문화 확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5년째 매년 명절에 이러한 마을지향복지 실천을 운영하고 있다.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김연은 관장은 “코로나19 시기, 적어도 복지관 만큼은 이웃 간의 정과 인사가 사라져가는 요즘, 송편 나눔을 통해 누군가가 나를 생각해주고 있으며,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복지를 실천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영민 목사가 주도해 시작된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 사이버상담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자유가족센터 등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