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에는 이건희 목사, 장로부총회장에 김철수 장로

기장 목사부총회장 김은경
▲소견을 발표하고 있는 김은경 목사. ⓒ유튜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5회 총회가 28일 개회해 임원 선출을 진행했다.

기장 총회는 임원들이 총회가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 모인 가운데, 비대면으로 23곳의 거점교회들에 흩어져 모인 총대들과 화상회의 시스템을 사용해 열렸다.

첫날 임원 선거에서는 642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입후보한 부총회장 이건희 목사(청주제일교회)가 558표로 당선됐다.

총회장 이건희 목사는 “사명을 가진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를 바르게 이끌고 생명 지향을 사명으로 재확인해야 한다”며 “우리 교회와 민족이 탄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희망을 주는 일에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고 싶다”고 했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김은경 목사(익산중앙교회)가 찬성 543표를 얻어 교단 최초 여성 부총회장에 올랐다.

목사부총회장 김은경 목사는 “지금은 하나님의 사인과 뜻을 밝히 알아서 변화해야 하는 때”라며 “하늘의 뜻은 예수의 성육신이다. 생명과 평화의 씨를 심어서 의를 이루는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장로부총회장에 홀로 입후보한 김철수 장로(동촌교회)도 584표를 받아 무난히 선출됐다.

3명이 출마한 총무 선거에서는 김창주 목사(서울노회)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인 367표를 얻어, 190표의 이훈삼 목사(주민교회)와 82표의 이성진 목사(제주남부교회)를 제쳤다.

김창주 목사는 4년 임기의 총무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목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8년간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총무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 외에 서기에 윤찬우 목사(정락교회), 부서기 심진보 목사(송탄중부교회), 회계 장성수 장로(능곡교회), 부회계 정문달 장로(세광교회) 등의 임원을 선임했다.

앞선 개회예배에서 육순종 총회장은 ‘주께로 돌이키사 진리와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애 5:21, 요2 1:3, 눅 15:2)’라는 제목으로 “회개는 수동태다. 성령께서 주께 돌이킬 마음을 주셔야 우리는 돌이킬 수 있다”며 “우리 삶을 주께로 돌이키는 은혜를 하나님이 주기시를 바란다”고 했다.

총회는 이날 선거 이후 정회했으며, 향후 부서별로 모여 헌의안 심의 후 속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