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의민족 월드비전
▲(좌)배달의민족 권용규 상무, (우)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최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함께한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과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제휴협력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비전은 지난 2000년부터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을 위해 주 5일, 전문 영양사가 직접 관리하고 조리한 식단을 제공하는 ‘사랑의 도시락’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배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배민 앱에서 최소 3,300원(한 개의 도시락 값)부터 10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금을 입력하거나 ‘사랑의도시락’ 정기 후원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총 3,056명의 고객이 참여해 2,3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또한 배민에서는 고객 기부금과 함께 7,000만원 상당의 식사 쿠폰과 아동들을 위한 배민문방구의 펜·노트 등 학용품 1,324세트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배민 배달의민족 월드비전
▲월드비전x배달의민족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 통해 지원되는 식사쿠폰, 학용품 세트. ⓒ월드비전 제공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과 식사쿠폰, 학용품 세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이 운영되지 않아 끼니 해결이 어려운 만 18세 미만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장은 “최근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화재가 발생해 중화상을 입은 인천 형제의 사연은 우리 사회에 큰 안타까움을 안겼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우려 아동들의 현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배달의민족에서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뜻깊은 캠페인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제휴협력실장은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많은 분들을 보면서 선한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하며, 배민 역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뿐 아니라 조식 지원 사업 ‘아침머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아동영양 교육 프로그램 ‘쿡앤쑥쑥’ 등 다양한 결식아동 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