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7편 강해


요절: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3절)”.

민들레 씨앗 꽃 오요한
▲민들레꽃. ⓒUnsplash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하나님께 돌리는 기도요, 찬양이요, 영광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열방이 주님을 찬송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세상 만민이 복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멘!

1.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소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1-2절)”.

민수기 6장의 축복기도 내용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복은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복이 있습니다.

은혜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은혜는 친구나 부부간의 사랑이 아니고, 하나님이 위에서 아래로 사랑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향적인 사랑입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넓은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의 기도문 중 가장 많이 나오는 기도가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옆에 강도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강도는 십자가에 죽는 예수를 보고 하나님의 아들로 믿습니다. 이는 엄청난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긍휼을 베풀어 낙원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때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죽을 때 하는 기도가 긍휼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사랑할 때 잘못하는 것도 예쁘게 봅니다. 잘못하는 것도 재롱으로 보입니다.

10년 전에 동기 동창이 있는데 한 친구가 휴학했다가 다시 왔는데, 다른 친구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학생 친구가 교수친구에게 잘 봐달라고 합니다.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것은 모든 것을 예쁘게 봐주는 것입니다. 탕자의 아버지는 아직도 상거가 먼데 돌아온 아들을 알아보고 버선발로 달려갑니다. 끌어안고 입을 맞춥니다. 과거를 묻지 않습니다. 그러게 나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돈 얼마나 남았느냐 묻지 않습니다. 그냥 영접하고 잔치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얼굴 빛을 비추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의 얼굴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주의 얼굴 빛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빛, 사랑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건강의 빛, 풍요의 빛, 능력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 속에 오시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빛되신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 속에 죄와 죽음의 어둠을 몰아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어둠을 몰아내십니다. 실패와 슬픔과 운명을 몰아내십니다.

예수님은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예수님을 통하여 진정한 복을 주시도록 기도해야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복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서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게 하여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나라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 나라입니다. 모든 나라는 죄와 죽음의 어둠 속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야 모든 나라가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주의 도를 알려야 합니다. 주의 도는 복음을 말합니다. 이들이 내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은 복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내가 예수 믿고 받은 복을 전해야 합니다. 모든 나라에게 구원을 알려야 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통하여 받은 구원을 알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 하나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우리의 복을 세계에 나누어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세계 만민에게 구원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서 먼저 내가 복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누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2.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셀라, 3-4절)”.

시인은 모든 민족이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시편에는 찬송하게 해 달라는 말이 5번이나 반복됩니다. 나만 복을 받고 우리 민족만 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 만민이 다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집단이기주의는 무섭습니다. 우리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서로 싸우게 만듭니다. 우리끼리 잘 살면 된다고 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민족 나라도 다 잘 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많습니다. 강 건너 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민족과 세계를 향한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복을 나누어주기 위하여 복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야 합니다. 다른 민족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을 찬송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믿으면 우리는 형이고, 뒤에 믿으면 그들은 동생입니다 형과 동생이 하나님을 믿고 찬송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온 백성이 기쁘고 즐겁게 하나님을 노래하기를 원합니다. 이들이 이렇게 주님을 찬송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이 모든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모든 민족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왕들은 불의로 세상을 다스립니다. 자신의 이해 관계나 친소 관계로 다스립니다. 무지와 편견으로 정의를 행하지 못합니다.

불의로 다스리면 억울한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공의로 심판하십니다. 심판을 통하여 여호와가 왕이신 것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정의로 공평하게 온 땅을 다스립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의 중심을 보시고 다스립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통해, 세상은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복을 주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불신자들을 심판하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임하였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살아가는 믿는 자를 통하여 지금도 친히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이고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십니다. 십자가에 우리 죄를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늘에 가셨습니다. 지금은 믿는 자의 마음에 성령으로 오셔서 통치하십니다.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온 세상의 왕이 되어 통치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메시야가 다스리고 온 백성이 기뻐하는 나라를 건설하고자 기도합니다.

3. 땅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5-7절)”.

시인은 구원받은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땅의 소산을 주셨습니다.

가을에 우리나라에 하루만 햇빛을 비추어도 10만톤의 쌀이 더 생산됩니다. 하나님은 땅의 모든 민족에게 먹을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자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과 경제발전은 정비례합니다. 온 세계가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이 온 세상에 복을 주십니다. 온 세계가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라고 찬송하기를 바랍니다. 아직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매년 흉년 같은데 풍년입니다. 북한은 연속하여 흉년입니다. 이들도 복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지 않으면 풍년이 없습니다.

우리는 겸손하여 하루새끼 먹으면 고마워해야 합니다. 더 바라는 것은 사치입니다. 잘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우리는 잘 살수록 다른 사람에게 흘려보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복을 주신 것은 모든 민족들이 이를 보고 주를 찬송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을 보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하나님을 경외할 것입니다.

땅의 족속은 각자 자신의 신을 섬깁니다. 아니면 하나님이 없이 자신을 신으로 믿고 다닙니다. 이런 것은 죽음 앞에서 사라지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복을 받는 것을 보면, 자신들의 신이 거짓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이런 거짓 신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사, 땅의 모든 족속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복을 모든 민족에게 나누어주어 땅의 모든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인은 땅의 모든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결론적으로 믿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는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사 하나님의 복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복을 주신 복을 흘려보내고 복을 주신 하나님을 온 세계에 전해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성경66권 유튜브 강해 설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