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재정,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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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인 기독교 싱크탱크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종교단체들이 캐나다 경제에 매년 670억 달러(약 78조 5500억 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싱크탱크 ‘카르두스’(Cardus) 연구원 브라이언 그림과 멜리사 그림(Brian Grim & Melissa Grim) 박사 부부는 최근 ‘숨겨진 경제: 신앙이 캐나다 GDP를 촉진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신앙을 기반으로 한 수익 및 사업이 매년 캐나다 경제에 약 674억 8천만 달러를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종교 단체가 제공하는 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고, 신앙과 관련된 식품 사업과 교회가 후원하는 약물 중독 치료 단체의 가치를 포함한 것이다.

670억 달러의 추정치는 연구의 ‘중간’ 수치로, 보수적 추정치는 300억 달러이며, 신앙을 기반으로 한 조직의 수익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진보적인 추정치는 5,895억 달러로, 캐나다 종교계의 모든 경제 활동을 고려한 것이다.

연구원들은 “중간 추정치는 캐나다 사회에 대한 종교의 가치를 매년 67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한다. 비교하자면, 이는 TC 에너지와 몬트리얼 은행(Bank of Montreal)보다 앞선 9번째 규모”라고 밝혔다.

그림 부부는 “최저 추정치는 종교 단체가 제공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보다 수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두번째 추정치인 674억 8천만 달러가 종교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 가치와 신앙 관련 사업의 영향을 모두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더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캐나다 경제와 관련해 캐나다 종교인의 전체적 기여도를 고려한 상한선으로 6,895억 달러를 추청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부처의 간헐적 재정 스캔들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등 연구 결과에 일부 한계가 있음을 인정했다. 또 그들의 연구는 지역의 종교적·재정적 영향에 관해 언급한 특정 연구를 국가적 규모에 적용되도록 추론할 수 있다고 가정한 것을 인정했다.

그림 부부는 그러나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백서에서 논의된 데이터와 추정이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 대한 종교의 사회·경제적 기여에 대한 추가 연구에 유용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는 분명하다. 종교는 캐나다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종교는 건강, 교육, 사회적 결속, 사회적 서비스, 미디어, 음식 및 사업 자체에 목적 중심의 제도적·경제적인 기여를 제공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