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스마스 보조기기
▲23일(수) 진행된 스마트 보조기기 전달식 현장.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경북 경주시에 거주하는 시각·청각장애인 200명에게 스마트 보조기기를 기부했다.

이날 양 기관은 경주시청과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를 통해 선발된 저소득 가정 시각·청각장애인에 ‘스마트 안심 넥밴드’와 ‘스마트 안심 지팡이’를 전달했다.

‘스마트 안심 넥밴드’는 청각장애인에게 자동차 경적 등 고음이 발생한 방향을 진동으로 알려줘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게 하는 웨어러블 보조기기다. ‘스마트 안심 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쓰는 흰지팡이에 ‘버즈클립’으로 불리는 초음파 센서를 부착해 앞에 놓인 장애물을 진동으로 알려준다. 양 기관은 두 기기 모두 안전한 보행을 도와 시각·청각장애인의 외부활동과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밀알복지재단이 시각·청각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기획한 ‘시각·청각장애인 스마트 보조기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수원이 사업비 전액을 후원했다.

양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조기기를 구매하지 못하는 시각·청각장애인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사업에 착수했다. 2017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조기기가 필요함에도 비용 문제로 보조기기를 구입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시각장애인은 절반인 50.1%, 청각장애인은 45.2%에 달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 보조기기는 장애인의 신체 기능을 보완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요소임에도 비용 부담에 보조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며 “시각·청각장애인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준 한수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한수원 본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스마트 보조기기를 전달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전달해드린 보조기기가 시각·청각장애인의 안전한 일상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4년도부터 한수원과 함께 어두운 길목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태양광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설치한 안심가로등은 1,703본에 달하며, 금년에는 전남 목포 등 총 6곳에 332본의 가로등 설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