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명 화상회의 프로그램 조별로 접속
합격자들, 10월 19일 42회 목사안수식

카이캄 온라인 목사 면접
▲송용필 목사가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캄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42회 목사고시가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9월 21일 온라인 면접고사가 서울 양재동 카이캄 본부에서 진행됐다.

서류심사와 필기고사를 합격한 면접자들 111명은 이날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조별로 접속해 조별·개인 면접에 참여했다.

카이캄 본부 메인 컴퓨터에서는 모든 면접자들의 로그인과 인증, 면접 순서 등을 총괄하며 컨트롤했고, 오전 9시 정각부터 일제히 온라인 면접이 시작됐다.

처음 시도되는 온라인 면접인 만큼 우려도 있었으나, 이날 면접은 매우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온라인 면접관으로는 송용필 목사와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고성조 목사(카이캄 목회기획국장), 지미숙 목사(카이캄 홍보국장), 박영운 목사(카이캄 목회팀장), 천빙 목사(카이캄 목회부팀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김상복 목사는 면접자들에게 예수님의 주요 사역에 대해 물으며 이를 본받아 충실히 사역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마태복음에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세 가지로 요약돼 있다. 복음을 전파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신 일”이라며 이를 명확하게 알고 사역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송용필 목사도 면접자들에게 ‘예수를 어떻게 믿었고,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대해 매우 비중있게 물으며 격려했다.

카이캄 온라인 목사 면접
▲김상복 목사가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캄
한 면접자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사역이 목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목회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을 잘 따라서 어디서든 교회를 세워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났다는 한 면접자는 “중학교 때 부흥회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그때부터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다”며 “기도 중 선교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선교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곧 캄보디아로 선교를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소명을 밝혔다.

일본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밝힌 한 면접자는 “아내를 먼저 주의 종으로 불러주셨고, 말씀 등으로 많은 격려를 받고 있다. 선교사로서 영혼을 사랑하고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교지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관심사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본 현지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더 알아가고 소통하며 선교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면접자는 “4대째 기독교 집안이지만, 중학교 시절에 방황하다가 두란노 경배와찬양 집회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 뒤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등학교 때도 찬양팀을 만들었다”며 “총신대 재학 시절 목회자로서 부르심을 확인했다. 미전도종족에 대한 관심이 깊어 선교단체에서 교육을 받고, 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카이캄 제42회 목사고시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도 사명자들의 목사 안수를 위해 중단없이 진행되고 있다.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필기고사와 온라인 면접고사를 처음으로 진행했으며, 이 모든 과정에서 합격한 이들은 오는 10월 19일 제42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