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순천노회
▲예장 합동 순천노회가 분쟁을 겪고 있는 순동교회와 관련해, 총회 화해중재위원회가 불법적인 절차로 노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새에덴교회 앞에서 2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경호 기자
예장 합동 순천노회(노회장 김원영 목사, 서기 정현덕 목사)가 분쟁을 겪고 있는 순동교회와 관련해, 총회 화해중재위원회가 불법적인 절차로 노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순천노회는 22일 제105회 정기총회가 개최된 분당 새에덴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총회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태 해결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순천노회와 순천순동교회 사태는 순천순동교회 박모 장로가 절차를 무시한 채 올린 서류를 총회임원회가 처리하며 시작됐다”며 “총회 임원회는 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순동교회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막기 위해 순동교회 행정을 중지시키고 심지어 노회 행정까지 중지시켰다”고 했다.

예장 합동 총회는 교회의 당회와 소속 노회 시찰회를 거쳐 노회에 상정한 뒤, 이를 노회가 총회에 올리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적법한 과정이 생략됐다는 것이 노회 측 주장이다.

이들은 이어 “총회 화해중재위원회는 순동교회 당회장을 순천노회가 파송하기로 한 합의 결의서를 깨고, 제척 사유가 많은 정모 목사를 지목하여 파송하라 지시했고, 노회가 정상적으로 결의하여 파송한 당회장을 무효라 주장하고, 총회 임원회는 정모 목사를 순동교회 당회장으로 인준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화해중재위원회 8개 합의안대로 순천노회는 순천순동교회 임시 당회장을 파송하였다”며 “그런데 총회 화해중재위원회는 정모 목사를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하라고 지시했다. 더군다나 총회 임원회마저도 정 모 목사를 순천순동교회 임시당회장으로 인준하는 초법적인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또 “총회 화해중재위원회는 박모 장로 측 소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불법적으로 노회 안에서 비대위를 만들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 노회를 분열시켰다”며 “총회 임원회는 아무런 절차도 없이 순천노회 임원회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회 임원회는 불법적으로 만든 비대위를 승인해주고 그들이 임시회를 열어 결의한 노회 조직과 총대 파송과 직인과 계인 변경을 인준해 주고, 심지어 총회 화해중재위원회의 부당한 지시를 노회 임원회가 거부했다고 징계하라며 재판국 구성까지 인준해 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총회 임원회와 총회 화해중재위원회가 순천노회에 자행한 엄청난 일들은 도대체 우리 총회 헌법 어디에 근거한 것이며 또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납득할 수 없는 절차로 순천노회를 분열시킨 잘못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들은 “순천노회는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면담을 정중히 앙망한다”며 “제104회 총회감사부의 ‘총회 화해중재위원회’와 ‘총회 임원회’의 특별감사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