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애굽에서의 긴긴 세월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되어 호렙산 기슭 광야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홍해 바다를 육지같이 지나온 지 두 달 반이 지났습니다. 느닷없이 아말렉족의 군대가 그들의 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전투로 길을 열어나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전쟁을 할 여력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없었습니다. 결과가 너무나 분명한 전투였습니다. 아말렉족은 전투에 이력이 난 부족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합지졸 같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피할 길이 없었기에 여호수아를 지휘자로 세우고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전투는 아침부터 저녁 나절까지 이어졌습니다. 예상 외로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였습니다.

질 수밖에 없는 전투였기에, 승리 후의 감격은 더 컸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이끌어 주신 덕분이라는 고백을 담아 여호와께서 승리의 깃발이 되셨다는 뜻을 담아 ‘여호와 닛시’라 하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승리의 깃발이 되시어 승리하게 하셨다는 의미에서 ‘여호와 닛시’입니다.

출애굽기 17장 15절의 말씀입니다.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였더라”.

그런데 그 다음 구절이 중요합니다.

“이르되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출애굽기 17장 16절)”.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지금도 여호와께서는 우리들에게 승리의 깃발이 되셔서 싸우십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은 지금도 우리들에게 계속됩니다.

세상살이가 전투라 하지 않았습니까? 바로 아말렉과의 싸움이 우리들에게 계속됩니다. 그 싸움에서 여호와께서 깃발이 되셔서 승리로 이끌어 주십니다. 바로 ‘여호와 닛시’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