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 만나기 위해 기다리기만 할 수 없다
건물 내부 시설을 비접촉식으로 업그레이드

조엘 오스틴 목사.
▲조엘 오스틴 목사.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레이크우드교회(담임 조엘 오스틴)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곧 대면 예배를 재개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엘 오스틴 목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는 10월 18일 수용 인원의 25%가 참석한 채 대면 예배를 재개한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밝혔다.

오스틴 목사는 “우리는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기만 할 수 없다. 항상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다”면서 “예배 참석을 원하는 교인은 웹사이트에 예배를 드리기 전 미리 등록해야 하며,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오스틴 사모는 “모이고 함께 예배하는 일은 정말 즐거울 것이다. 우리가 온라인으로도 예배를 드려왔지만, 예배당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2월 이후 줄곧 폐쇄된 상태였던 레이크우드교회는 소셜미디어와 위성TV, 라디오 방송인 SirusXM을 통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전송했다.

레이크우드교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교회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화장실을 비롯한 건물 내부의 시설을 비접촉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공기정화 장치와 공공장소 살균 등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목사는 “지난 6개월 동안 휴스턴 의료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텍사스 주지사와 휴스턴 시장이 정한 지침을 준수해왔으며, 지금이 대면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재개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신중하고 점진적인 방식으로 재개할 것이다. 교인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많은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실베스타 터너 휴스턴 시장은 수용 인원을 25%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모임을 허용한다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휴스턴 시장은 모임 참석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을 포함한 엄격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