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복음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영원한 복음입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러나 복음 전하는 방법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어떤 시대입니까?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세계는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교회는 쇠락의 길을 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Off-Line 시대에서 On-Line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는 아직 아날로그 시대, Off-Line 시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뱀이 껍질을 벗어야 살아갈 수 있듯, 교회도 복음의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두레마을에서 온라인교회를 세웁니다.

나는 한국교회를 무척 사랑합니다. 3대째 신앙 가정에서 태어나 80세가 되는 지금까지 교회를 섬기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숨 쉬는 것도 밥 먹는 것도,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하여서라고 작심하고 50년째 목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그렇게 사랑하는 교회가 병들어 있습니다. 이제 회개하며 한국교회의 병을 고침에 전력투구하여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점과 교회를 잘 다니다가 이제는 다니지 않는 ‘안나가 교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입니다. 교회를 안 나가고 있는 교인들을 ‘가나안 교인’이라 부릅니다. 그래서 두레마을은 다음 4가지 사람들을 위하여 온라인교회를 세웁니다.

1) 교회를 잘 다니고 있는 교인들이 아니라 교회 다니기를 중단하고 있는 <가나안 교인>들을 위하여 <두레온라인교회>를 세웁니다.

2) 해외에 나가 살고 있는 동포들을 위하여 온라인교회를 세웁니다.

3) 그릇된 가치관으로 교육 받고 있는 다음 세대들을 위하여 온라인교회를 세웁니다.

4) 기독교 진리를 알고 싶어 하는 비기독교인들을 위하여 온라인교회를 세웁니다.

‘건물 없는 교회, 두레온라인교회’를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등록한 교인이 100명에 이릅니다. 위에 적은 4가지 조건에 해당되는 많은 분들이 두레온라인교회 교인이 되어 예수를 신바람나게 믿게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2020년 9월 17일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