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Fox News 보도화면 캡쳐
지난달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잦은 번개와 이상 고온 현상, 강풍 등으로 인해 서부 해안까지 대형으로 번져가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 산불이 현재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로 번져 서부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해안에서는 주황빛 연기와 재로 인해 하늘 전체가 주황빛으로 덮여, 마치 “화성 같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

최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공개한 피해 규모는 230만 에이커로 서울 면적의 14배를 넘어섰으며, 2019년 화재로 입은 피해의 20배에 달한다.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남부 오리건주에서는 교회들이 구호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메드포드이웃교회 그레고리 리 목사는 KDR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화재민을 돕는 구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인근 지역 교회들과 협력해, 임시 거처에 사는 주민들에게 교회 주차장을 제공해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레고리 목사는 “우리 모두가 많은 피난민 가족을 갖게 될 것을 알았으면 한다”면서 “동전 한 푼이라도 화재 피해 주민들께는 도움이 된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새크라멘토 북동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마을은 2018년 산불로 인해 거의 전소됐으며, 이번 화재로 다시 한 번 위험에 빠졌다고 밝혔다.

10일 공개된 위성 사진에 따르면, 오리건주 잭슨 카운티를 비롯해 탤런트, 피닉스 등 도시 마을들은 화재로 거의 전소되다시피 했다.

그러나 일부 구호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접촉의 어려움 때문에 구호품 배분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캘리포니아SBC 재난구호 책임자인 마이크 비빈스는 구호팀은 몬트레이 시에 사는 피해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나파 지역에서는 1000채가 넘는 주택이 소실된 주민들의 재산 회생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빈스는 “제한된 대면 소통으로 인해, 그분들의 필요를 가늠하거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SBC의 최고의 자원 중 하나로 “지역 교회”를 꼽은 그는 “화재지역 인근에 많은 교회들은 다른 기관들과 활발히 조율하며, 물과 간식, 상품권, 임시 대피소 등을 제공해 화재민들의 즉각적인 필요에 대비하고 응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클로비스힐즈커뮤니티교회는 지역 난민들을 위해 식량을 배급하고 기부 물품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 교회의 숀 비티 담임목사는 ABC30 액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사회 지원은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