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영 목사
▲윤대영 목사(목회상담도움협의회 대표).

코비드19로 인하여 교회는 갈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코비드19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와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백신이 발견된 후에도 그럴 것이다. 코비드19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K방역은 하루에 40명씩 자살하게 하고 있다. 한 해 독감으로 죽는 사람은 2,200명이다. 코비드19로 죽은 숫자도 지금까지 350여명이다. 오히려 코비보다 무서운 것이 K방역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강력한 드라이브를 실시하고 있다. K방역은 사람만 죽는 것이 아니다. 교회도 죽이고 있다. 영세상인과 중소기업도 죽인다. 한국경제를 모두 죽인다. 끝없는 추락이다. 어디까지 추락할는지 예측불가이다. 교회는 성도가 모여서 공동체로 예배한다. 비대면 예배는 예배가 아니다. 모이지 못하니 예배가 불가능하다. 결국 예배를 금지한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본질의 상실로 오는 전반적 마비로 교회는 폐허가 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금융 이용도 불가능하다. 재정난으로 교회가 문을 닫는 교회가 늘고 있다. 경매과정에 있는 교회가 200여개를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교회가 경매로 나갈는지 예측불가이다. 이 지경이 되면 목회자가 해야할 일이 하나도 없다. 코비드19가 오기 전에는 회생절차를 거쳐서 경매 중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경매를 받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제는 불가능하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는 이단들이 악어같이 입을 벌리고, 건강한 교회의 재산을 삼키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목회란, 처음부터 목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직 성삼위께서만 목회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들이 자신이 목회의 주체로 생각하고, 목양하는 목회자가 많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것이다. ‘양은 하나님의 양, 양을 치는 목자는 예수님이시다.’ 기본적인 신학과 근본적 이치를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성령은 역사하고 계신다. 교회가 침몰하는 첫 번째 징후는 목회자가 탈진을 한다. 즉, 목회가 싫어진다. 설교가 부담이 되고, 기도가 정지되며, 목양 자체가 권태로워지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성령님도 아시고, 악령도 안다. 목회자의 내면(영혼)을 볼 수 있는 것은 성령과 악령이다. 악령은 역사한다. 목회자 영혼을 지배하려고 한다.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소명이 교만으로 바뀌고, 사명감이 흐려지면 공동체 전체가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 결국 영혼의 자양분인 말씀이 힘을 잃고, 인간 뇌의 에너지인 웃음과 기쁨이 사라지면 빈들에 마른 풀같이 성도의 영역은 약해진다. 무너진 성이다. 악령은 마귀를 보낸다. 마귀가 성도의 영역에 침투한다. 영혼이 약해지면, 몸의 건강도 해를 받아 스트레스로 인한 병약자들이 생겨난다.
교회는 영도, 육도 시름시름 시들어간다. 이쯤에 성도들의 원망과 불평이 번져가기 시작하고, 성도끼리 부정적 교제와 모임이 생겨난다. 갑자기 교회 공동체 조직이 힘을 잃게 된다. 심지어 목회자 퇴출 작전도 일어난다. 교회 자체가 공중 분해된다. 요즘은 과거와 다른 양상으로 발전한다. 교회 내의 갈등을 교회 밖 SNS에 올리고, 교회 밖 반 기독교 단체들이 개입하여 세속적 투쟁이 그대로 교회에서 일어나기 시작한다. 목회자는 이 사태를 수습하기 어려워지고, 최종으로는 두 길밖에 없다. 하나는 목회자가 사임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목회자가 끝까지 버티려고 하면 법적 다툼으로 이어가게 된다. 세속법정은 교회법과 전혀 다른 시각이다. 공인인증이 없이는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한다. 교회로서는 아무 문제 없다지만 예기치 못한 결과가 온다.

편안하고 성장할 때부터 이런 날이 올거라고 예상하고 대비해야 한다. 이 대비에 있어 몇 가지 경험을 모아 정리해본다. 먼저 영력(營力)관리이다. 항상 보편타당한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새벽기도를 철저히 하라. 그리고 심야기도회를 몸소 인도하라. 또 하나 있다. 한 달에 3일이상 금식기도를 하라. 그리고 한 해에 10일 이상의 금식기도를 꼭 실천해야 한다. 금식기도는 생명을 하나님께 바치는 기도이다. 성서를 하루에 2시간 이상 묵상하고, 한 달에 신앙 및 신학 서적을 5권을 읽어라. 성서를 대할 때, 설교하기 위해서 대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솔직하게 열어놓고 말씀을 목사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라. 그 다음 목사가 반 정도 미치는 취미를 가져라. 스포츠 분야면 좋다. 건강관리도 겸하여 할 수가 있다. 이로 인하여 마음이 다른 유혹에 빠져들지 않게 하라.

가정 문제를 항상 객관적으로 보라. 사모님은 여성이다. 여성의 애정관은 남성과 다르다. 정기적인 사랑과 특별한 이벤트를 통한 사랑, 그리고 항상 변함없는 남편이 아니라 새롭게 변해 있는 남자가 되어 사모님 앞에서야 한다. 자녀의 문제는 자녀에게 대화를 통해 해결하라. 끌고 가는 당나귀는 말을 듣지 않으나 뒤에서 주인이 따라가면 당나귀를 타고 갈 수도 있다. 목회는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을 경계하라. 성도들을 하나님과 관계하도록 노력하고, 담임 목사 자기와의 관계는 멀리하라. 친한 사람과 목회자가 자주 보게 되면 누구나 실망한다. 부부도 권태로워지는데 당연히 권태롭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안다. 무슨 수단을 동원하든지 웃게 하고, 마음을 열어 말씀을 기쁘게 받게 하라. 깊은 말씀의 연구를 하라. 웃음이 있는 교회는 시험에 들지 않는다. 심각한 표정의 교회는 언젠가 굳어져서 금이 나고, 깨어진다. 재정문제는 교회 화목이 깨어지면 재정도 파탄된다. 더 자세한 것은 목회도움협의회로 연락하시라. 실제적인 문제, 서로 상의할 수 있다. 목회도움협의회는 바닥에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

윤대영 목사(목회상담도움협의회 대표)
상담 문의: www.guwon.net / bjeil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