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소중함과 귀 건강 중요성 알려
귀의 날 슬로건 공모 이벤트 시상식도
▲행사 진행에 도움을 준 진행자와 게스트, 후원 및 협찬사들의 모습. ⓒ사랑의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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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를 맞이하는 ‘귀의 날’은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가 연속으로 들어있는 9월 9일마다 귀 건강을 환기시키고 있다.
사랑의달팽이는 ‘사람의 귀에 맑고 환한 열쇠를 달겠다’는 슬로건으로, 1962년부터 매년 귀 건강과 관련된 교육, 검진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날 기념행사는 대중들에게 일상생활 속 소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 시작 시간을 숫자 9가 들어간 19시 9분으로 했다.
행사에서는 유튜버 송사비와 함께 ‘귀의 날’의 소개와 더불어 강연과 토크쇼, 공연, 슬로건 공모 이벤트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목적으로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사랑의달팽이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슬로건 공모전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합주를 진행하는 클라리넷앙상블 수석단원 손정우와 뮤직테이너 송사비 씨. ⓒ사랑의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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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수상자에게는 애플워치 5세대 GPS 모델(1명), 2등에게는 LG시네빔 블루투스 미니 프로젝터와 스크린(1명), 3등에게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3명), 입선작에는 니베아 화장품 세트(50명) 등을 상품으로 각각 제공했다. 응모자 중 5명을 특별상으로 선정해 최고급 보청기를 상품으로 제공했다.
이번 귀의 날 기념행사는 사랑의달팽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메델코리아와 코클리어코리아에서 후원을, 대한청각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한국난청인교육협회에서 협력하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확산과 후원에 사회각계에서 뜻을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국제적으로 본 청각장애인의 인권’을 주제로 사랑의달팽이 오준 부회장이 강의하기도 했다. 오 부회장은 “청각장애인들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장애인권리협약에 나온 대로 사회의 모든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며 “청각장애는 소통 장애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소통을 저해하는 장벽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사랑의 달팽이는 이러한 행사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소통의 장벽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게 된 청각장애인을 위해 입이 보이는 마스크 ‘립뷰(Lip View) 마스크 후원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립뷰 마스크 후원 참여는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