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직접 찾아갈 수 없게 되자
온라인 예배 200일 맞아 ZOOM으로 함께해
▲한별 목사가 ZOOM으로 함께하는 러시아 목회자들과 한국 성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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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배는 대치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를 시작한지 200일을 맞아 준비한 특별예배이다.
대치순복음교회는 작년까지 25년째 러시아 성바울신학교를 통해 러시아 선교를 진행했다. 지난 1994년 15명의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80여명의 졸업생과 43명의 현지 목회자를 배출하고, 마약치유센터 14곳과 시베리아 전역에 30여곳의 교회를 개척했다.
올해 26주년 러시아 선교를 맞았지만, 코로나19로 현지에 갈 수 없어 고민하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예배는 쌍방향 소통의 장을 마련한 가운데 진행됐다. ZOOM을 통해 30여곳의 러시아 교회와 100여명의 러시아 목회자 및 러시아 성바울 신학교 신학생들이 함께했으며, 대치순복음교회 성도들도 200여명이 함께했다.
▲한별 목사가 러시아어 응원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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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빛이시고 생명이시다”며 “이렇게라도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이고,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설교 후 기도 시간에는 코로나19가 소멸되고 러시아와 한국에 선교의 문이 열리길 기도했다. 기도 후 함께 찬양을 부르면서, 러시아와 한국이 유튜브와 ZOOM에서 하나가 됐다.
대치순복음교회 측은 “직접 찾아가 만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유튜브와 ZOOM을 통해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을 열게 됐다”며 “언택트 시대에도 러시아 선교는 멈출 수 없다는 다짐과 각오로, 선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