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재구속 규탄’ 성명서, 아무 관련 없어
본 총회와 동일 명칭으로 정치적 메시지 발표 유감

예장 대신 총회
▲예장 대신 총회 지난해 기념촬영 모습. ⓒ총회 제공
예장 대신 총회(총회장 황형식 목사)가 지난 10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 성명서 발표와 관련한 입장문을 11일 발표했다.

유튜브 ‘너알아TV’는 10일 오후 예장 대신 총회 긴급 기자회견’을 현장 중계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게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신 총회 측은 “9월 10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진행된 ‘전광훈 목사 재구속 규탄’ 성명서 발표와 관련해, 본 대신 총회의 입장을 밝힌다”며 “‘전광훈 목사 재구속 규탄’ 성명서는 본 교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총회 측은 “본 총회는 1961년 설립된 이래 59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1,200여 교회가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세계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는 건실한 장로교단”이라며 “전광훈 목사는 2015년 본 교단 서울동노회에서 제명됐고, 성명서 또한 본 교단의 신학사상과 달라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총회장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는 종교단체가 본 총회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여 정치적 메시지를 발표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을 통해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의 명칭과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단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