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후보에는 강학근·권오헌·오병욱 목사
박영호 총회장 후보 “반기독사회 운동 맞설 것”

예장 고신
▲지난해 예장 고신 제69회 정기총회 모습. ⓒ크투 DB
예장 고신 제70회 총회도 ‘온라인 영상 총회’로 개최된다.

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 임원회는 지난 8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회의실에서 제69-2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총회 개회일도 기술과 장비 보완을 위해 1주 연기해 9월 2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선거운동도 오는 20일 자정까지로 연장됐다.

‘합당한 예배, 세상의 소망(롬 12:1-2)’을 주제로 열리는 제70회 예장 고신 총회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본부로 두고 50명 이하로 모일 수 있는 전국 23개 지역으로 나뉘어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본부인 고려신학대학원에는 총회 임원과 선거 입후보자, 선관위원 등만 참석한다.

예장 고신 총회는 고려신학대학원이 위치한 천안시청에 총회 장소 허락을 요청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가 하루만 진행되면서, 임원 선거 위주로 치러질 전망이다. 예장 고신 총회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3명이 올라와 있다.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 권오헌 목사(서울시민교회), 오병욱 목사(하나교회, 이하 기호순) 등 3인이 경선을 펼친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추대된다. 박 목사는 고려신학대학과 대학원(39회)을 졸업하고 1984년 창원새순교회를 개척해 현재까지 시무하고 있다. 경남노회장, 창원시기독교연합회장, 총회교육원 이사와 이사장, 종교개혁500주년준비위원장, 총회 부회록서기와 회록서기, 부서기와 서기 등을 역임했으며, 경남목회연구소 소장, 총회성경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박영호 목사는 공약집에서 “총회를 성경적 원리와 헌법, 그리고 제규정이 정한대로 운영하겠다. 총회 후 제기되는 모든 질의와 청원도 개인이나 당회가 아니라 반드시 노회를 통해 질의와 순차를 따르도록 하겠다”며 “전염병이 창궐한 정국에서, 각 위원회 운영과 각종 회의를 인터넷으로 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특별국 구성에서 공정성과 형평성을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처한 반기독사회 운동과 맞서겠다. 지금 한국교회는 동성애를 합법화하거나 잘못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교회를 탄압하려는 반기독사회 운동을 하는 이들과의 영적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온 교회가 기도하면서, 이들과 맞서는 싸움에 총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연합기관들과도 적극 힘을 합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