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
▲지난해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둘째날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크투 DB

예장 통합에 이어, 예장 합동 제105회 총회도 ‘비대면 총회’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예장 합동 총회 임원회(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10일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제105회 총회를 ‘온라인 회의’로 진행할 것을 최종 결정했다.

예장 합동 제105회 총회는 예정대로 9월 21일 오후 2시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개회하며, 5시간 만인 오후 7시 파회하게 된다.

당초 총회는 5일간이던 일정을 코로나19 여파로 1박 2일만에 끝내기로 한 상태였다. 그러나 1,500명의 총회대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틀간 숙식을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방역당국 방침인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본부가 될 새에덴교회에는 현 임원들과 임원 후보 등만 모이며, 전국 34-35개 교회를 선정해 교회당 50명 이하로 총회 총대를 배정한 뒤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본부와 연결하면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회의 진행에 필요한 헌의부 부장 및 서기, 정치부원, 규칙부 부장 및 서기, 공천위원회 위원장 및 서기, 선거관리위원회, 노회분립위원회 위원장 및 서기 등은 본부인 새에덴교회에서 참여한다.

총회 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총회인 만큼 감염 예방은 물론, 사회적 비난과 교단 이미지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비상적 상황이지만, 제105회 총회가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대를 비롯한 교단 구성원들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총회 측은 직원들과 진행보조 요원을 각 거점 교회로 파송해 현장에서 총회 진행이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예장 통합과 합동, 합신과 기장 등 주요 교단들이 모두 올해 총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예장 고신 총회도 온라인 진행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