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창단대회 전광훈 목사, 김문수 당대표
▲전광훈 목사. ⓒ크투 DB
8.15 집회 이후 보석 허가가 취소돼 재수감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가 본인의 신학 사상과 이단성을 조사하겠다는 일부 교단들의 움직임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가 속한 예장 대신(복원) 총회 측은 10일 전광훈 목사가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사과를 드린다”며 “애국 운동은 목숨을 걸고 끝까지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 목사는 “주요 교단에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하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총회 측은 “총회와 노회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전 목사는 재수감되기 전 이미 동의했다”며 “전 목사는 교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예장 대신(복원) 총회 총회장 강대석 목사도 “본 교단 서울동노회 소속 전광훈 목사에 대한 신학 사상을 총회 차원에서 조사하겠다”며 “주요 교단들이 이 안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본 교단에 이첩해 줄 것을 요청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석 목사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조사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교단 차원에서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총회장은 특히 “교단 소속 목회자가 일부 과격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