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방문
“가정, 사회, 교회, 국가를 파괴하는 법안 반대합니다”
“청년들 작은 순종 한국교회 지키는데 이바지했으면”

차반청 여의도순복음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한 차반청 청년들. ⓒ차반청
기독 청년들이 ‘차별금지법 OUT, 평등법 OUT’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교회마다 배포하며 차별금지법안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차별금지법 반대 청년연대(공동대표 김성훈·김광수, 이하 차반청) 소속 청년들은 이를 통해 교회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활동에 나섰다.

차반청 청년들은 “한국교회는 이단 신천지 문제를 막기 위해 교회마다 ‘신천지 OUT’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바 있다”며 “신천지가 그렇듯, 차별금지법(평등법)이라는 ‘양의 탈을 쓴 이리’와 같은 법안이 발의돼 신앙의 자유를 위협하는 일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차반청은 지난 8월 말부터 온누리교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영락교회, 지구촌교회, 새에덴교회, 수원중앙교회 등 수도권 지역 주요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담임목사님께 드리는 손편지와 스티커를 전달하고 있다.

차반청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를 방문한 차반청 청년들. ⓒ차반청
차반청 강소영 사무국장은 “코로나 사태로 목사님들을 직접 찾아뵙지 못 하고 손편지와 스티커만 전달했는데, 연락을 통해 격려해주시는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의 응원에 힘이 났다”며 “청년들의 작은 순종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막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반청은 이 스티커를 필요로 하는 교회와 단체, 개인들에게 무료로 나눌 예정이다. 스티커 신청은 차반청 사무국(010-5359-3108)으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은 차반청 청년들이 목회자들에게 전달한 손편지 내용이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희는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위해 모인 청년들입니다.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고 신앙의 자유를 빼앗는 차별금지법을 막아서는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설교에 힘을 얻고 청년들도 용기를 내어 나서게 됐습니다. 저희는 지난 7월 30일 차별금지법 반대 청년연대란 단체를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청년들이 모여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위해 함께 공부하고 전략을 짜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 매체에 칼럼을 기고해 청년들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밝혀왔습니다.

차반청 손편지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에게 손편지를 작성한 모습. ⓒ차반청
매주 토요일 정의당사 앞에서 열리는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에 나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제 좀 더 외연을 확장해 한국교회, 특히 한국교회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악법을 막아서는데 한 목소리를 내길 희망합니다. 차별금지법 저지라는 한 이슈뿐 아니라, 사학법 개정 저지, 낙태죄 유지 등 성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목사님과 한국교회 어르신들의 지도와 격려, 기도가 절실합니다. 아비 세대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끌어주신다면 청년 세대의 열정과 용기로 나아가겠습니다. 허락해주신다면 찾아뵈어 청년들의 활동 계획을 설명 드리고 지혜를 얻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별금지법 반대 청년연대(공동대표 김광수, 김성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