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에서 예배드린 교회, 코로나19 방역, 예배,
▲미국의 볼드 이글 주립공원 저수지에서 카약과 카누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믿음연합그리스도교회 교인들. ⓒ제스 카스트 목사 트위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소재한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저수지에 배를 띄운 채 그 위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보도했다.

믿음연합그리스도교회(Faith United Church of Christ) 제스 카스트 목사와 교인들은 볼드 이글 주립공원 저수지에서 카약과 카누 위에 앉아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폐쇄 조치로 교회 문을 닫게 된 제스 카스트 목사는, 물 위에서 예배 드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카스트 목사는 “교인들을 물 위에서 만났다. 카약, 카누, 보트를 타고 교회로 모여 물 위에서 기도했다. 나는 카약 위에 앉아서 설교했다. 정말 멋졌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카스트 목사는 시편 24편을 본문으로 자연에 대한 메시지와 더불어, 재난의 때 불개미가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트 목사는 “우리는 교회로서 서로 연합돼 있으며, 서로를 돕고 있다. 서로를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하나로 모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을 때, 이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우리는 오전 8시에 카약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물 위에 모일 수 없는 교인들을 위해 오전 10시 45분에 줌(Zoom) 예배를 위한 설교자를 초대했다. 모두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CP는 “코로나19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플랫폼이나 교회 주차장, 텐트, 자동차에서 만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다양한 야외 모임을 통해 창의적 대면 예배 방식을 탐색해 왔다”며 “이러한 모임은 교회가 공동체를 유지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