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정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대표(바른인권여성연합 공동대표, 케이프로라이프 대표)
▲송혜정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대표(케이프로라이프 대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8일 시민의 99%가 낙태죄 처벌에 반대한다고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케이프로라이프(송혜정 대표)가 “설문조사가 아닌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낙태 반대, 생명 존중 운동에 앞장서 온 케이프로라이프는 9일 성명에서 “이들은 낙태를 옹호하는 자신들의 관계망을 통해 당연히 99% 찬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을 설문조사라는 이름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을 했는데, 이것은 설문조사가 아니라 선동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케이프로라이프는 “이들은 이 결과를 의견서 형태로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간에 제출하여 낙태죄 완전 폐지를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이 엉터리같은 선동 짓에 우리 프로라이프(pro-life/ 낙태반대, 생명존중)들은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는 적극적인 낙태 옹호 단체일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여성단체이고 추 장관과 면담을 갖는 여성·시민단체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엉터리같은 설문결과를 의견서로 내면 그것이 여성과 시민을 대표하는 의견으로 둔갑되어 잔혹한 악법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낙태옹호자들의 말만 듣고 태아살인법 만드는 것에 동조하지 말라”며 “태아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낙태법 본래의 입법 목적을 지켜라. 낙태법을 본래 입법의 목적에 따라 ‘태아생명보호법’ 이라고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설문을 기획한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은 8월 14일부터 19일간 7,077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낙태죄 처벌은 안 된다’에 99.2% 찬성, ‘낙태죄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라는 질문에 ‘여성 권리가 우선’이라는 답변이 99.8%, ‘출산과 임신 중단 여부 결정을 누가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본인’이 99.6%, ‘세계 67개국에서 이용 중인 유산유도약물(임신중지약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가 98.7%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은 케이프로라이프의 성명 전문.

[성 명 서]

낙태죄를 전면 폐지 시키기 위해 낙태를 옹호하는 여성단체들이 연합하여 ‘2020 낙태죄 폐지 시민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 설문조사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가 함께 기획하여 온라인 조사로 시행한 것으로 응답자 99%가 낙태죄폐지를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공개했다.

이들은 낙태를 옹호하는 자신들의 관계망을 통해 당연히 99% 찬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을 설문조사라는 이름으로 말도 안되는 일을 했는데, 이것은 설문조사가 아니라 선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들은 이 결과를 의견서 형태로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간에 제출하여 낙태죄 완전폐지를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엉터리같은 선동 짓에 우리 프로라이프(pro-life/ 낙태반대, 생명존중)들은 분노한다. 99% 찬성이라는 결과 자체가 엉터리 조사라는 것을 입증하므로 무시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우리가 그럴 수 없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2일 추미애 장관이 낙태죄를 전면 폐지하는 것으로 법무부 입법 제안을 하겠다고 해서 생명을 사랑하는 건강한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 때 추 장관은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여성·시민단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의 면담이 이어졌다고 보도되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는 적극적인 낙태옹호 단체일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여성단체이고 추 장관과 면담을 갖는 여성.시민단체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엉터리같은 설문이지만 두고 볼 수가 없다. 이들이 엉터리같은 설문결과를 의견서로 내면 그것이 여성과 시민을 대표하는 의견으로 둔갑되어 잔혹한 악법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좌시할 수 없다.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시민들이 아주 많다. 낙태에 대해서 잘 몰라서 낙태를 찬성했던 시민들도 낙태법에 대해서 알고 낙태의 실상에 대해서 알게 되면 절대 낙태는 금지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강간이나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경우에는 이미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낙태옹호자들이 허용하라고 하는 낙태는 자신이 낳기를 원치않는 아기에 대해서 낙태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하는 것이다. 생명은 자신들의 성 행위에 의해 잉태된 것이다. 임신 계획이 없었다면 철저한 피임을 했어야지 무턱대고 가진 생명인 아기를 원치않는다고 낙태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권리이고 인권인가?

이 여성단체들은 이런 선동질을 통해서 결국 여성을 ‘마음대로 섹스하고 마음대로 낙태하는’ 천박한 위치로 끌어내리고 있다. 우리는 이런 단체들을 여성을 대변하는 단체로 인정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엉터리 설문조사로 태아살인법 선동하고, 여성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는 각성하라!!!!!

●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낙태옹호자들의 말만 듣고 태아살인법 만드는 것에 동조하지 말라

● 태아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낙태법 본래의 입법 목적을 지켜라

● 낙태법을 본래 입법의 목적에 따라 ‘태아생명보호법’ 이라고 변경하라!

케이프로라이프(Kpro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