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목사
▲그렉 로리 목사. ⓒ하비스트교회

미국의 유명 복음전도자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이끄는 ‘하비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 온라인 집회에서 1만 6000여 명이 트위터로 헌신을 다짐했다.

캘리포니아주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in Fellowship)교회 담임인 로리 목사는 4일(이하 현지시각) 온라인 집회에서 “모든 이들에게 ‘난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이 남아 있으며, 당신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 위해 존재한다. 세상이 주는 다른 어떤 것으로는 당신의 마음 빈 곳을 채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로리 목사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교리를 따르거나 성경구절을 외우거나 이따금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다. 당신 안에 그리스도가 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우정이다. 또 당신이 인생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난 결코 너를 떠나지 않으며,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예수님만이 거룩한 하나님과 죄 많은 인류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자격을 지니신 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집회에서 상영된 영화 ‘어 러시 오브 호프’(A Rush of Hope)의 조회수가 8일 현재 180만을 넘어섰다. 이 영화는 CCM 가수 제레미 캠프(Jeremy Camp)의 자서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의 아내 멜리사 린 헤닝 캠프(Melissa Lynn Henning Camp)는 결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2001년 난소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영화는 사랑과 명예를 추구하던 그의 모습과, 예기치 못한 비극 속에서 인내를 배워가는 그의 신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의 예고편은 캠프 역할을 맡은 KJ 아파가 하비스트 크루세이드 집회에서 연주하는 모습부터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삶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의 치유를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한다. 이후 몇 주 뒤에 그의 아내는 말기 암 판정을 받게 된다.

로리 목사는 사전 녹화된 인터뷰에서 자신도 몇 년 후 아들 크리스토퍼를 자동차 사고로 잃었다고 밝혔다.

당시 로리 목사는 “아들이 하늘로 갔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지금은 생일, 크리스마스, 부활절을 보내는 것도 어렵다. 모든 상황들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기억들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이러한 고통과 비극에도 불구하고, 만약 우리가 누군가에게 작은 소망과 안식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이러한 기쁨을 가질 수 있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하비스트 크루세이드는 미국 역사상 가장 역사가 긴 전도집회로, 지난 30년 동안 약 50만 명의 결신자를 배출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현장 예배 음악으로 매우 잘 알려져 있으며,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집회에는 MercyMe, For King & Country 등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