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성경 노트 정리, 몇 권씩 쌓인 보물로
어려운 성경 내용 도표와 그림으로 쉽게 이해시켜
목회자들은 평신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잘 몰라

허계영 성경의 맥과 핵
▲중국풍의 옷을 입고 인터뷰중인 저자 허계영 선교사. 책에는 선교지로 떠나기 전 10년간 영양교육 자료를 개발했던 경험(knowhow)과 남편 옆에서 10년간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했던 지식들이 절묘하게 융합(convergence)돼 있다. ⓒ이대웅 기자
성경의 맥과 핵

허계영 | 허설영 그림 | 미래사CROSS | 366쪽 | 27,000원

성경의 맥과 핵 워크북
허계영 | 허설영 그림 | 미래사CROSS | 168쪽 | 15,000원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성경을 사랑하고 읽고 싶어한다. 그러나 마음은 원이로되, 생각만큼 되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다. 성경은 ‘하나님의 러브레터’라는데,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이 절절하게 담긴 편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읽다 지쳐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진 성도들을 위해, 선교지에서 20여년을 보낸 허계영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성경을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육 자료를 만들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성경의 맥과 핵>이 탄생했다.

성경 속 세계사, 7대 절기와 5대 제사, 성전의 구조, 고대 근동 지도, 성경 속 여러 직책들, 바울의 선교여행 코스, 요한계시록 예언 등 어렵고 애매모호했던 성경 속 내용들을 300여장의 그림과 함께 모두 정리했다. 함께 만든 <성경의 맥과 핵 워크북>은 스티커로 붙여가면서 공부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예전에는 성경을 숙제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니 의무감에 읽었지만, 나중에는 성경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연애편지(러브레터)임을 깨달았다. 연애편지는 연인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읽고 또 읽으면서, 심지어는 행간까지 살피며 사랑고백에 행복해하듯 읽어야 하는 것”이라는 허계영 선교사를 만나, 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사연부터 암 투병과 책 이야기까지 들어봤다.

-선교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아니요, 전혀 관심 없었고 도망다녔어요. 제가 절대 안 하겠다는 3가지가 있었는데, 식품영양학과 출신이지만 영양사가 첫째, 그리고 목사 사모, 선교사였어요. 차례로 다 하고 있습니다(웃음).

병원에서 영양사로 3년 정도 근무하던 때였어요. 신나게 일했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기가 찾아왔지요. 뭔가 새로운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치과대에 다니던 남동생의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의사 출신 목회자들이 만든 갈릴리 의료선교회에서, 1992년 당시 한국교회 거의 최초로 해외 단기선교를 떠나기 위해 사람들을 모집 중이었지요. ‘따뜻한 남쪽 나라로 선교여행 가자’.

남동생이 자신은 바쁘다며 툭 던져줬는데, 선교 대상국 10곳 중 ‘대만 2주 20만원’이 딱 들어왔어요. 해외라고는 ‘제주도’밖에 안 가봤는데, 마침 쉼도 필요했고 싼값에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습니다.”

성경의 맥과 핵
▲<성경의 맥과 핵>과 <성경의 맥과 핵 워크북>.
-단기선교는 어떠셨나요.

“미지근한 모태신앙이라, 다른 분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면서 준비 모임부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의료선교이다 보니 조별로 의사 1명과 간호사들, 그리고 전도팀·기도팀 등이 있었지요. 저는 ‘약싸’를 맡았습니다. 약을 싸는 역할(웃음). 나름 전문직이었는데, 단순노동을 하고 있으니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저도 전문지식을 이용해 쓰임받을 수 없을까요?’

짧게 기도했는데, 몇 분 뒤 당뇨병 환자가 찾아와 영양 상담을 부탁했습니다. 너무 놀랐어요. 기도에 바로 응답해 주셨으니까. 10일 사역 후 2박 3일간 선교보고 대회를 했습니다. 기적이 거의 없었던 저희 조에 비해 다른 조들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맹인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서는 일도 있었지요. 저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이 마지막 집회 전 ‘콜링을 하겠다’고 광고를 미리 하셨습니다. 비슷한 상태의 후배랑 ‘절대 일어나지 말자’ 약속하고 들어갔지요. 중국, 아프리카, 몽골, 북한, … 선교지를 부르니 사람들이 우루루 일어섰어요. 저희 둘만 남았지요. 창피했지만, 거짓 헌신을 할 순 없으니까요.

그런데 목사님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끈질기게 ‘나라는 안 정해졌지만 선교하실 분’을 말씀하셨어요. 저도 모르게 일어섰습니다. 그때도 선교를 나가겠다는 건 아니었고, ‘하나님 뜻에 따라 살겠다는 헌신입니다’ 하고 기도했습니다.”

-남편 목사님을 그 뒤에 만나신 거죠.

“다음 날 아침 공항으로 떠나는데, 목사님이 마지막 광고를 하셨습니다. ‘어제 일어선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약속이니, 선교 훈련을 받으라’고요. 울며 겨자먹기로 지원은 했는데, 들어가서 보니 대만에 갔던 100여명 중 10명뿐이었어요(웃음).

훈련 일정도 힘들었습니다. 월·화·목·금 1주일 4회 저녁 3시간씩 2년 코스였어요. 선교회 첫 훈련이라 강사진도 훌륭하고 알차게 배웠습니다. 조직신학도 신학교 수준으로 가르쳐 주셨지요.

훈련이 끝나고 목사님이 저를 찾으셨어요. 그 분이 중매 은사가 있어 나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웃음). 대뜸 ‘사귀는 사람 있냐’고 물으셨어요. ‘없다’고 했더니, 당시 간사였던 지금의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셨지요.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기도도 안 해보고 거절하느냐’고 하셔서, 기도는 하겠다고 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1주일 뒤, 예상 질문과 답변을 다 준비해서 나갔습니다. 모든 질문이 예상대로였는데, 한 가지 예상 못한 질문이 들어왔어요. ‘배우자 기준’을 물으시길래 신앙이라고 답했습니다. 답하고는 ‘코 뀄다’ 싶었는데, 의외로 목사님은 ‘신앙은 있다가도 없을 수 있지만, 성품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지요. ‘조 전도사가 성품이 좋다’며, 딱 1년만 만나보라고 하셨습니다.

1년간 같이 다니면서, 하나님께 3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다 불가능한 것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 3가지 다 이루셨어요. 그 중 하나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해 달라’였습니다. 1년간 안 생겼고, 기한이 끝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벽기도를 갔는데, 눈물이 흘렀어요. 정이 들었던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사모가 되고, 선교지 훈련 사역을 하는 남편을 따라 선교사가 됐습니다. 절대 안 하겠다던 3가지를 다 하게 된 것입니다.”

허계영 성경의 맥과 핵
▲허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성경의 맥과 핵’을 강의하는 모습.
-<성경의 맥과 핵> 초안은 선교지에서 완성됐지요.

“처음엔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이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최선을 다했지만, 사명감에 막 불타진 않았지요. 남편이 현지에서 목회자들을 가르치는 신학교 사역을 했는데, 보안 문제도 있고 해서 한 번도 수업에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남는 시간에 따로 성경 노트 정리를 했습니다. 몇 권씩 쌓이면서, 제게는 귀한 보물이 됐습니다. 정리한 내용을 어디 가서 한두 마디만 해도,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지요. ‘정리한 걸 써먹을 수 없을까요’. 하지만 훌륭한 신학자들이 많아, 써먹을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선교지에서 추방당하고 대만으로 옮겼습니다. 남편이 대만 목회자들과도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운전하다 잘 졸아서 옆에서 깨워주려고 따라갔습니다.

저는 영양사 시절 10년간 교육자료들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영양사회를 통해 그것이 전국에 보급되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니, 그런 식으로 성경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들이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중국어로 성경 교육 자료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0년간의 영양 자료 정리와 10년간의 성경 내용 정리가 절묘하게 융합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 능력과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쏟아부어 주셨지요. 제가 직접 가르칠 생각도 없었습니다. 남편에게 주면서 가르치라고 했더니, 만든 사람이 하라는 거예요.

목회자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신학교 졸업하고 안수받은 분들이 신학교도 안 나온 평신도의 강의를 집중하면서 들어줬습니다. 신학적 질문도 나왔는데, 제가 생각해도 대답을 너무 잘 했어요(웃음).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신 겁니다. 놀라운 기름부으심을 체험하면서, 매주 자료를 만들어 5년간 남편과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훈련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지역 목회자들이 대상이었습니다. 공부보단 찬양하고 방언기도를 좋아하는 분들이었는데, 그림 자료들을 함께하니 좋아하셨습니다. 이 분들의 소개로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은 분들도 오셨는데, 좋아해 주셔서 신기했습니다. 영어권 선교사들이 영어 자료로 부탁해서 만들어 드렸는데, 그 분들도 좋아하셨지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동서양 모두 통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하신 작품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공부한 것을 써먹을 수 있을까요’ 하고 혼자 했던 기도가 수천 수만 배로 응답이 돼 있었습니다. ‘하나님과 거리두기’ 하고 살던 저를 사역자로 세워주셨고, 성령을 부어주셔서 저를 통해 사역자들이 변화되고 그 사역자들이 교회 성도들을 같은 자료로 나누는 것을 보면서, 감격과 기쁨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허계영 성경의 맥과 핵
▲성경의 개요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부분. ⓒ미래사
-잠시 한국에 돌아오신 이유는.

“그리고 나서 한국에 잠시 들어왔는데, 건강검진을 받다 유방암을 발견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6개월 동안 한국에서 발이 묶였지요. 일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지루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었습니다. 그때 가톨릭 신도인 아는 언니가 ‘날마다 성경을 읽어도 한 장 넘기기 힘들다. 이해 못할 이야기들이 많아 너무 어렵다’고 토로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대만에서 하는 일이 바로 그거다. 일대 일로 도와줄테니 같이 읽자’. 돕고 싶어서, 매일 언니가 있는 분당까지 가서 함께 읽었습니다. 대만에서 쓰던 자료를 한국어로만 바꾸면 될 줄 알았는데, 언니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관통해 주길 원했습니다. 저는 주로 복음서, 특히 마태복음을 5년간 했었거든요.

그래서 언니 한 사람을 위해 다시 성경 전체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언니가 보더니, 혼자 배우기 아깝다며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8명 정도 모여 1기 모임을 했는데,. 9기까지 이어졌습니다. 목회자들도 좋아하셨고요. CCC 출신 목사님들은 바로 자기 사역에 활용하셨는데, 학생들이 좋아하니 책을 써달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대한 책들은 참 많은데, 이 책만의 특징이 있다면.

“먼저 가장 큰 장점이 평신도가 쓴 책이라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은 성경을 잘 아시기 때문에, 평신도들이 뭘 모르는지를 잘 모르십니다.

그런데 저는 제게 어렵고 막혔던 부분들, 예를 들어 레위기의 7대 절기와 제사, 요한계시록 속 예언 등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깨달은 점들을 제 기준으로 풀어썼기 때문에 평신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은 그런 평신도들을 가르칠 수 있어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둘째는 그림이 많다는 점입니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그림을 좋아하셨어요. 요즘 어른들의 힐링을 위한 위한 컬러링 도서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를 처음 만들 때 어린이들만 볼 것이라고 했지만, 어른들도 열광했다는 것입니다. 디즈니는 ‘모든 어른들의 마음 속에는 동심이 들어 있기에, 이 영화의 흥행을 예상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어려운 내용들을 각종 도표와 그림으로 쉽게 이해시키면서도, 동심을 건드리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허계영 성경의 맥과 핵
▲레위기 제사법의 종류와 의미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부분. ⓒ미래사
-단순히 성경 지식을 쌓는 게 도움이 될까요.

“비슷한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에는 부족하지만 성령님께서 제게 주신 깨달음을 ‘보석줍기’라는 코너에 127가지 실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왜 만들었을까?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어떻게 이삭은 일언반구 없이 순종했을까? 예수님이 중풍병자가 천장 뜯고 내려올 때 첫 마디가 왜 고쳐주겠다가 아니라 용서해 주겠다였을까?’ 등입니다. 그걸 보고 은혜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워크북도 나왔지요.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사회가 되면서, 교회 성경공부들도 중단되고 있습니다. 혼자 공부해도 충분하도록 쉽게 썼습니다. 성경을 조금만 알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쓰다가, 성경을 잘 몰라도 이해할 수준으로 바꿨고, 나중에는 불신자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성경을 상식으로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썼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책만 봐도 이해가 되시겠지만, 유튜브에 올릴 세미나와 워크북을 함께한다면 성경공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워크북으로 스티커도 붙이고, 긴 띠로 성경의 15개 시대를 오려 붙이고, 색칠공부도 하고, 지도를 따라 그리는 활동들을 하다 보면 그동안 모호했던 것들, 성경공부를 해도 그때뿐이던 지식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갈 것입니다. 중학교 1학년 이상만 되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림은 누가 그리셨나요.

“그림을 넣고 싶은데, 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원하는 그림을 찾기도 힘들었지만, 화풍도 다양하고 저작권 문제도 있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구해봤지만, 예산이 부족했습니다.

고민하다 문득 큰 언니가 생각났습니다. 미대를 가려다 영문과로 바꾼 언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바쁜 생활 중에도 그림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손으로 그리면 못 쓰니, 컴퓨터로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나이 60이 다 되신 분이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려니, 마치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딸에게 물어보면서 사용법을 익혀가며 그려 주셨습니다. 언니도 그림을 그리면서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을 많이 경험했다고 합니다. 1년 정도 작업해서 300여장의 그림을 재능기부로 그려 주셨습니다.”

허계영 성경의 맥과 핵
▲워크북에서 지도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만든 부분. ⓒ미래사
-이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성경 66권의 각 권별 <맥과 핵>을 쓰고 싶습니다. 제 실력으로는 턱없는 일이지만, 최근 이성훈 교수님이 30년간 성경 강해하신 자료를 다 주셨습니다. 스승님으로 모시고 있는데, 진귀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같이 정리해서 책으로 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권별 <맥과 핵>을 내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그리고 지금 선교사 자녀들을 통해 이 책을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 중입니다. 영어권과 중국어권 선교지에 보급할 계획이고, 대만에서 함께하시던 분들은 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림이 들어가 있어, 선교지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제가 중국어가 유창하지 않았지만, 대만에서 강의할 수 있었던 것도 그림 덕분이었습니다.”

허계영 선교사의 <성경의 맥과 핵> 관련 강의는 신촌성결교회에서 조만간 촬영해 유튜브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