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감리회 감리교 감리회관
▲광화문에 위치한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리회관. ⓒ크리스천투데이 DB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계화 감독)가 감독회장 및 감독 선거일을 10월 12일로 확정했다.

선관위는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감리회관 14층 공실에서 19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당초 10월 13일로 잠정 결정했다 하루를 앞당긴 것은, 12일 저녁부터 예정된 전국목회계획세미나와 겹치기 때문이다. 세미나를 준비 중인 총무들은 선관위 회의장을 찾아 강사 섭외와 개최장소 협의 등이 수개월 전에 끝나 변경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감독회장 및 연회감독 선거는 9월 7일 시행공고 후 16일까지 선거인 명부 열람, 22-23일 후보 등록, 24일 기호추첨 및 교육, 10월 5일 선거공보 및 안내공문 발송, 투표장소 공고 순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선거권자에 대한 ‘하자 치유’를 위한 임시연회 개최를 거부한 대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선거권자선출결의유효확인 가처분(2020카합21763)을 제기한 중부연회에 대해,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 내에 법원에서 인용 결정을 받을 경우 선거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선관위가 지난 4일 중부연회 측을 향해 임시연회 개최 등을 통한 선거권자 ‘하자 치유’를 요청하자, 중부연회 박명홍 감독은 7일 선관위 측에 공문을 보내 “중부연회 하자 치유를 이유로 선거 일정을 연기하는 대신, 예정대로 선거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며 “코로나 사태 가운데 임시연회를 개최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중부연회 측은 또 “중부연회는 선거권자 문제를 선관위가 판단해 결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은 선관위에 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중부연회는 전국에서 가장 선거권자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