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
▲존 파이퍼 목사. ⓒDesiringGod.org
한국 복음연합(TGC 코리아)이 최근 고통에 관해 다룬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파이퍼 목사는 “요셉의 이야기가 기독교인으로서 여러분의 삶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때,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파이퍼 목사는 “우리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늘 기도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고장이 나거나, 누가 병에 걸려 아픈 일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우리가 그러한 나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위해 늘 기도하는데, 왜 꼭 그런 일들은 일어나는 것일까? 그런 일들이 생길 때, 우리는 그러한 일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손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본다”고 했다.

이어 “다시 말하면, 기독교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바는, 기도에 응답이 없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것이다. 여기 응답이 없는 기도와 관련된 심각한 상황이 있다. 오후에 이런 일이 일어나길 원치 않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저는 하나님의 손에 선과 은혜가 가득함을 보았다”고 고백했다.

파이퍼 목사는 “우리 주위에서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자주 듣지 않는가? 제가 목사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좀 더 자주 들었을 수 있다. 오늘 아침에도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주시도록 기도했다. 오후에 어떤 이에게 사고가 일어났는데, ‘만약 머리가 몇 밀리미터만 오른쪽에 있었다면 아마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셨고, 마침 지나가던 분이 간호사였다. 또 구급차가 불과 3분 만에 도착했다. 병원에 일반적으로 구하기 힘든 그의 희귀여핵이 마침 충분하여 수혈할 수 있었다’라고 간증했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반문했다.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제가 요셉의 이야기를 몰랐다면, 저는 ‘만약 하나님의 주권이 모든 일 가운데 함께 하신다면, 왜 그것을 막지 않으셨냐’고 물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왜 (당장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면서, 이런 영광스러운 응답을 주시는 것인가? 왜 하나님은 요셉이 이집트로 팔려가는 것을 막지 않으셨을까? 왜 보디발 아내의 모략을 막지 않으셨을까? 왜 술 맡은 관원장이 2년이나 되는 기간 동안 요셉을 잊고 살도록 하셨을까? 이것에 대한 답변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의 백성을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 위해 그 상황을 통해 도우시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인도하시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