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걸 목사
▲故 신소걸 목사(순복음우리교회). ⓒ크리스천투데이DB
코미디언 출신의 신소걸 목사(성내동 순복음우리교회)가 지난 6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9세.

신 목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병세를 이기지 못했다.

고인은 연극배우를 거쳐 1968년 TBC 동양방송 코미디언으로 데뷔,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세’ 등 30년간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아내의 권유로 기독교인이 된 후, 1973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일본 선교사를 자처, 여러 교회를 세웠던 고인은 2002년 본지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폐병으로 곧 죽는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살게 해주셨다. 그때부터 제 인생은 덤으로 사는 것이기에 오로지 복음만 전해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살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8년간의 선교사 생활 이후 서울 성내동에 순복음우리교회를 설립한 고인은, 최근에는 구국 운동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