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전광훈
▲ⓒSBS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5일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광장에 선 목자: 애국 목사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에서는 역학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7월 말부터 시작됐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방송됐다. 7월 말 전국에서 부흥회를 위해 사랑제일교회를 찾았고, 본당과 인근 찜질방 등에서 숙식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됐다는 것. 그리고 성도들이 교회에서 숙식을 감행한 진짜 이유가 재개발 관련 철거를 막기 위해서라는 내용도 나왔다.

방송에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사랑제일교회가 방역을 철저히 하지 않은 것이 기폭제가 됐고, 지방에서도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체 유행이 사랑제일교회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정 부분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집회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당 운동에 대해서도 전 교인들이 인터뷰에 나서 “이전에는 정치 관련 언급을 일절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기독당 운동에 뛰어들었다는 뉴스를 봤다”고 했다.

진행자 김상중 배우는 “1983년 답십리에서 개척을 시작한 전광훈 목사가 돌연 2008년 기독사랑실천당을 만들고, 선거 때마다 기독교 정당을 조직했다”며 “모든 것이 애국심 때문이었다는데, 당신들의 애국심 가운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은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후 방송은 광화문 집회의 배후에는 정치인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김진태·민경욱·차명진·김문수 전 의원 등의 집회 참석과 단상 발언을 일부 내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광훈 목사 주도의 집회 참석 사실도 거론했다.

전광훈 목사는 ‘스피커’일 뿐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평화나무 권지연 씨는 방송에서 “대중 동원 능력이 있고, 대형교회 목사들 중에서는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을 대신 해주는 사람으로 여긴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멘토’로 김승규 전 법무부 장관과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을 거론했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전광훈 목사님도 성경 따라, 신앙 따라, 사명 따라 하는 일이라고 본다”며 “코로나 위험도 알고, 막아야 한다는 것도 알면서 왜 그렇게 모였을까. 코로나보다 더 시급하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모인 것 아니겠느냐”고 언급했다.

취재팀은 퇴원한 전광훈 목사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각 교단 최고의 어른들이 ‘우리가 못하는 일을 전광훈이 잘 하고 있다’고 하신다. 그것은 애국운동”며 “이 시대에 전광훈 목사가 없었다면 누가 이 체제 바꾸는 일에 쓴소리 하고 나오겠느냐고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 대해 “집회 하루 전 법원에서 일파만파와 민경욱 전 의원 측에서 허락했다”며 “입원 기간 정치권에서 온 연락은 없었다. 저는 정치권과 관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