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낙태 전면 허용하겠다는 추미애 장관 경질시켜 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됐다. 이 청원은 3일 현재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을 얻어 검토 중이다.

청원인은 “저는 세 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라며 “낙태가 모든 주수에 상관없이 전면 허용될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고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작년에 낙태수술 중 울음을 터뜨린 임신 34주의 태아를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을 보면서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며 “정말 인간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는가 심난하여 며칠간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낙태가 전면 허용되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기에 너무나 안타깝고 동시에 너무나 화가 났다”며 “이 아기가 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세상에 나오자마자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라고 물었다.

청원인은 “우리는 어쩌면 모두 낙태를 당하지 않은 태아 시기를 보냈기에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라며 “아직 태중에 있는 아기나 태어난 아기 모두 똑같은 사람 아닌가? 다 큰 어른들이라면 모체 없이 생존할 수 없는 가장 힘없는 존재들을 보호해 주고 지켜 주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아들을 죽일 수 있는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며 “낙태 전면 허용은 합법화된 살인행위와 같다”고 했다.

특히 “헌재에서 낙태죄 헌법불합치판결이 난것은 전체주수의 모든 태아에게 낙태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은 아니”라며 “법을 만드시는 분들은 제발 산부인과에 가서 방금 태어난 신생아들을 좀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임신이 안 돼서 고통받고, 임신 중에 태아가 잘못될까 조심조심하며 무사히 출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이 정말 많다”며 “대부분의 엄마들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길 뿐 아니라, 태아도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여러 힘든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왜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기 맘대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서 낙태라는 말이 구시대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자기들 맘대로 임신을 중지하게 해 달라는 극단적인 일부 여성들의 목소리를 마치 모든 여성들의 주장인 것처럼 왜곡해서 모든 주수의 태아를 무차별하게 죽이는 법안을 만들려고 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태아를 마음대로 죽이는 것을 허용하는 법이 만들어지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며 “OECD 국가 그 어느나라에서도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나라는 없다. 태아 살인을 합법화하는 건 미개한 원시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출산율 전 세계 최저라고 국가예산 수백조원 써대고, 외국인 유학생이며 이주근로자며 우리나라 국민으로 귀화할 수 있는 법을 만든다고 난리치면서 왜 자국민의 배속에 있는 태아들은 마음껏 죽이도록 합법화하려는 것인지, 나라를 위해서는 한 명의 태아라도 더 태어날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도 모자를 지경”이라고 했다.

아울러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를 한번도 침입한 적 없는, 평화를 사랑하고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는 그런 국민들이 많은 나라다. 그런데 법무부 장관이 발벗고 나서서 낙태죄를 전면 폐지하는 이기적이고 파괴적인 법을 만들려고 한다니 정말 이것은 국제적으로도 비난 받을 일”이라며 “국격을 떨어뜨리고 생명을 제멋대로 죽여도 양심과 죄책감을 갖지 못하는 법을 만든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더이상 생명존중과 양심과 도덕은 가르칠 수 없을 것이다. 제발 이런 악법을 만드는 일을 멈추어 주시고 잔인하고 무책임한 법안을 약속한 추미애 장관을 경질시켜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