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밀알선교단
▲한국밀알 조봉희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밀알선교단 제공
한국밀알선교단(이하 한국밀알)이 ‘2020 밀알 사랑의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하늘과 땅을 잇는 기도(마 6:9-13)”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8월 31일(월) 저녁 7시 한국밀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주기도문으로 설교를 전한 한국밀알 조봉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전국에 있는 밀알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나님이 모두 알고 계신다”며 “우리의 애씀을 헤아리고 계시니 믿음과 희망을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또 설교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무나 좋으신 아버지”라며 “하늘의 능력을 덧입어 기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권했다. 아울러 “하늘의 아름다움으로 이 땅이 새로워지길 기대한다”며 “주님의 기도를 따라 하나님의 샬롬을 이루어가자”고 권했다.

캠프를 제작한 한국밀알은 “1980년부터 이어온 밀알 사랑의캠프, 막상 여름이 되니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과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졌다”며 “전국 20개 밀알선교단에 속한 장애인과 봉사자와 사역자, 그리고 관심 있는 이들이 접속해서 밀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누렸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우리의 상황이 어떠해도 하늘과 땅을 잇는 주님의 위로와 희망은 여전하다”며 “소리보기의 찬양, 조봉희 목사의 주기도문 나눔, 전국 밀알가족의 아름다운 시와 기도와 노래와 이야기, R45(기쁨이있는교회 예배팀)의 신청곡 콘서트,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의 공감(共感) 콘서트를 통해 참된 쉼과 회복과 어울림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전국 밀알선교단
▲온라인 주기도문 찬양이 드려지고 있다. ⓒ한국밀알선교단 제공
경북밀알은 영상으로 “코로나로 인해 전국 밀알가족이 예배를 드리기가 힘들죠.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기도를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우리 편이시고 언제나 우리 밀알선교단을 사랑하시는 줄 믿습니다. 파이팅!”이라며, 온라인으로 접속한 이들을 응원했다.

전국 밀알선교단은 주기도문과 밀알선교단으로 각각 사행시와 오행시를 지었다. 여주밀알은 “주저말고 기도하면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문을 열고 안아주신다”고 고백했다. 제주밀알은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기도 가운데 나아가오니, 도도하게 우리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 문들어 열릴지어다”라고 했다. 천안밀알은 “주위를 둘어보았습니다. 기약없이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 도대체 언제쯤이면 만날 수 있을까요. 문득 보고 싶고 그리워집니다”라고 했다.

의정부밀알은 “밀알은 죽어야 열매가 있습니다. 알알이 가득하고 보암직합니다. 선발된 알곡은, 교회와 지구촌 장애인을 향한 선교는 단단하여 지리라!”고 했다. 김해밀알은 “밀물처럼 들이닥친 알 수 없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선택의 여지 없이 교회와 나라를 위해 단결해서 기도하자”고 고백했다. 영남밀알은 "밀알이 될래요. 알알이 모아 선한 마음으로 교제하고 사랑하면 단단한 하나님의 되어 세상이 아름다워져요”라고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국밀알 박치훈 단원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몸과 마음이 힘들 때 랜선 밀알 사랑의 캠프를 통해 주님의 사랑의 느꼈다”며 “너무 큰 은혜를 받았고 앞으로도 좋은 영상을 제작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은희 단원은 "캠프를 통해 밀알의 사랑이 온누리에 가득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문병욱 간사는 "나에게 밀알은 오케스트라다"며, "사역자, 봉사자, 장애인 모두 한 몸을 이루어서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아름다운 캠프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수 간사는 “이번 캠프 중에 가장 좋았던 순간은 전국 20개 밀알선교단이 한 소절씩 부른 주기도문 찬양이었다”고 했다. 또한 “같은 바람을 가진 밀알가족이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며 “코로나 시대, 몸과 마음에 일용할 양식이 필요한 이들을 밀알이 보듬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창원밀알 이예담 단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밀알 사랑의캠프에 너무 가고 싶고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다음에는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어요. 사랑해요. 안녕”이라며, 그리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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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밀알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의 공감콘서트 . ⓒ한국밀알선교단 제공

한국밀알은 “장애를 가진 이들은 코로나 시대에 조금 더 고단하고 외로울 수 있다”며 “비대면 온라인 장애인선교는 이제 선택이 아닌 사명이기에 SNS와 유튜브와 화상회의 앱 등 창의적이고 다양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0 랜선 밀알 사랑의캠프의 모든 영상(편집버전, 풀버전, 프로그램별)은 한국밀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밀알이 장애인 전도, 봉사, 계몽이라는 초심을 기억하며 사역하도록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지구촌교회(서울), 기쁨이있는교회(고양), 카페 멜린다 구르메(용인), 사운드스테프코리아, 제이씨필름, 드림웹스, 밀알복지재단, 전국 20개 밀알선교단, 밀알단장회의, 후원자의 후원과 협력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