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캡쳐
▲기자회견 중인 전광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캡쳐
코로나 확진 후 병원에 입원했던 전광훈 목사가 9월 2일 오전 퇴원 후 첫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 목사는 이날 사랑제일교회 앞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달의 시간을 주겠다”며 “한 달 내로 국가 부정행위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한 달 뒤부터 목숨을 던지겠다”고 했다.

전 목사는 먼저 “저와 저희 교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근심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면서도 “이 모든 일의 총체적인 이유는, 국가와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한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에 대해서 대통령이 사과하고, 사과하지 않으려면 물러나라고 해 왔으나, 그는 대답하지 않고 틈만 나면 저와 제 교회를 제거하려고 선동해서 진입을 시도하다가 금번에 우한 바이러스 사건으로 뒤집어 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다”며 “그러나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이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그런 불의한 짓은 오래 못 간다. 우리는 이미 건국 후 70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누렸기에, 그 누구도 대한민국 체제를 바꿀 순 없다”며 “히틀러 때 온 국민이 넘어가고 언론도 넘어갔지만, 본회퍼 한 사람이 막다가 순교당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온 국민들이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과 본회퍼 목사의 주장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낮은 단계 연방제와 거짓 평화통일로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 목숨을 던지겠다. 저는 순교 각오가 돼 있다”며 “저는 정치가도, 사회운동가도 아니지만, 한국교회를 이끄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는다. 국민들이라도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책망하고, 모든 것은 훗날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