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한국교회 교인들에게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십일조 헌금을 열심히 내는 전통입니다. 전 세계 교회들 중에서 2등이 없는 1등입니다. 그런데 십일조 헌금에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구약성경 말라기서에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십일조 헌금을 드릴 때는 온전하게 드리는데 교회에서 그 십일조 헌금을 사용할 때는 별로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교인들이 온전하게 바쳤으면 교회에서 사용할 때에도 온전하게 사용하여야 십일조 헌금이 온전한 십일조가 되겠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십일조 헌금을 온전하게 사용함에 어떤 기준이 있습니까? 예를 들어 신명기 26장 12절에는 십일조 헌금을 온전하게 사용하는 기준을 일러 줍니다.

“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신명기 26장 12절)”.

이 말씀을 따라 판단하자면 십일조 헌금을 사용함에 3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는 제사를 집례하고 성전을 관리하는 레위인의 생활비 지급입니다.

둘째는 성전을 관리하고 제사를 집례함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입니다. 말하자면 교회의 유지관리비입니다.

셋째는 고아, 과부, 나그네들로 함께 배부르게 먹게 하는 봉사와 구제입니다. 말하자면 밥상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배부르게 먹는 식탁공동체를 이루는 일입니다.

문제는 한국교회에서 상당한 수에 이르는 교회들이 3번째 기준을 너무 소홀히 함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나마 이점을 대오각성하여 십일조 헌금이 제대로 쓰여져서 온전한 십일조 헌금이 되도록 새롭게 출발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