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합법화 반대 및 해체 촉구 집회
▲지난 5월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외 50여 단체가 대법원 정문 앞에서 전교조 해체 촉구 집회를 개최하던 모습.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하 전학연)과 58개 단체가 8월 31일 “전교조가 지향하는 급진적 성교육과 페미니즘 사상교육을 반대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그 전문.

전교조가 지향하는 급진적 성교육과 페미니즘 사상교육을 반대한다

많은 학부모와 단체들은 초등학교에 비치되는 여성가족부 “나다움” 도서 중 일부에 있는 도를 넘은 외설적인 성교육과 동성애를 미화시키는 부분에 대해 계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김병욱 의원도 제기된 문제에 공감하여 여성가족부와 교육부를 향해 문제점을 질의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러한 김병욱 의원의 지적에 대해 '성교육에 대한 무지와 차별의 소산'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교육부에는 성교육에 대한 시대착오적 주장에 "부화뇌동하지 말라"는 성명서는 발표함으로 교육자의 기본 성윤리 마저 상실하는 일을 자처하고 말았다.

​이런 전교조의 태도는 문제를 제기한 학부모들을 향해 비난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에,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58개 단체는 전교조의 의해 급속히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의 현실을 깊이 통감하며 공분한다.

우리 학부모들은 전교조의 성명서를 통해 보여준 그들이 지향하는 사상과 교육의 위험성, 그리고 학부모들이 거부하는 성평등 교육을 고집하는 오만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문제된 도서의 그림과 글들이 너무 노골적이고 외설적이라 필요 이상으로 초등학생들을 성애화 시킬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전교조는 성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금욕적 성교육관이라고 비판했다.

금욕주의적 성교육관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성교육을 생식기와 성관계에만 초점을 둔 전교조의 가치관을 드러낸 것이다.

학부모들은 성을 생명윤리와 책임, 신체적인 발달과 건강, 건강한 인간관계 등 전인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이 배우기를 원한다.​

그런데 전교조는 자신들의 가치대로 이런 학부모의 생각을 무조건 성욕구를 억제하기만 하고 부끄러워하고 숨기기만 하는 진부한 금욕주의 취급을 하니, 이 얼마나 저급하고 무지한 태도인가?

둘째, 학부모들이 ‘동성애 미화’라고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전교조는 동성애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017년 9월2일 전교조는 “동성애 성(性) 가르치겠다”는 특별 결의문을 발표함으로써 학부모들을 경악하게 했다.

전교조는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안에 학생들을 가둬놓을 수는 없다며 학생들이 현재의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갖도록 교육하겠다면서 성적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담는 성 평등·페미니즘 교육을 하겠다고 선포하고 조직적으로 성 소수자 교육을 하겠다는 의지를 오래 전부터 표명했었다.

학부모들은 성 소수자에 집착하는 전교조의 이러한 사상과 가치를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교조의 이런 교육이 강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교 교육에 대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우리 학부모들은 전쟁을 치루고 있다.

학부모들은 남자와 여자 외에 제3의 성이 있고 남녀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결혼 외에 동성간 결혼 등 여러 가지 형태의 혼인이 가능하며 , 남녀 사이에서 아기가 생기는 것 외에 동성부부의 경우 정자나 난자를 기증받고 대리모를 쓰는 것 등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러한 교육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성윤리를 붕괴시킬 뿐 아니라. 전통적인 가정의 모든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며, 학생들의 성정체감 형성에 심각한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성간 성행위(남성간 항문성교)는 일반인에 비해 에이즈를 비롯한 A형간염. 이질 등의 질병과 여러 가지 성병이 더 많은 비율로 발생하며 수명단축 등의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소가 있음에도 이러한 교육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동성 결혼이 정상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동성애 미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전교조는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이 성희롱과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바꾸어야 되는 성별 고정관념, 성차별 문화라고 주장한다.

지금 공교육의 성교육은 성희롱, 성폭행을 주제로 ‘생식기 중심적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관점은 전교조가 추구하고 있는 급진적 페미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써 이런 편향된 사상이 자녀들에게 주입되는 것을 원치않는다.

전교조가 지향하는 페미니즘 사상교육과 급진적 성교육에 학부모들은 우려를 넘어 분노하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은 사회 규범을 배우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교육받은 대로 사회에 적응하게 된다고 한다. 이 시기에 받은 사상교육과 성교육은 우리 자녀들의 앞으로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방관할 수 없다.

유엔에서 제정한 세계인권선언 제26조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부모는 자기 자녀가 어떤 교육을 받을지 ‘우선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사회주의 사상, 페미니즘 사상이 주입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동성애를 미화하며, 남녀의 결혼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가정 개념을 파괴하고 동성혼 가족을 포함하는 소위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인정하는 교육을 원치 않는다.

이번 여가부 나다움 도서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는 정당한 학부모의 권리이다. 그런데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경청하고 반성을 하기는커녕, 이런 것들을 ‘성교육에 대해 무지하다. 차별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식의 자기들의 방식으로 학부모를 비난하는 것은 이미 학생들을 바르게 교육하겠다는 교육자로서의 의지보다 자기들의 사상을 교육현장을 이용해서 학생들에게 심어놓겠다는 불순한 의도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전교조는 더 이상 학교를 그들의 사상을 주입하는 데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학부모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전교조는 공교육에서 페미니즘 사상을 주입하는 것을 중단하라
-전교조는 공교육에서 동성애 미화 교육을 중단하라
-전교조는 학부모와 김병욱 의원의 건전한 문제제기를 경청하고 반성하라
-전교조는 학부모가 자녀들이 받기 원치않는 성교육을 고집하는 오만함을 버리라
-전교조는 교육의 최대 수요자인 학부모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라

2020. 8. 31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외 58개단체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강하세연구소, 건강과가정위한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충북연합, 경기동부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교육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국민주권자유시민연대인천,국사교과서연구소, 김포학부모회,그린나래학부모연대, 나라사랑부산학부모연합, 나쁜인권조례폐지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