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에런 보스만(Chadwick Aaron Boseman). ⓒchadwickboseman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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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의 가족들은 그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2016년 당시 영화 ‘갓 오브 이집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메시지 프롬 더 킹’, 2017년 영화 ‘마셜’, 2018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랙팬서’, 2019년 영화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이에 그의 가족들은 “진정한 파이터, 채드윅은 모든 것을 인내하며, 여러분들이 그토록 사랑하게 된 많은 영화들을 가져다 주었다”며 “많은 영화들이 수술과 투병 중에 촬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이러한 일들을 소화해 냈을까?
채드윅은 과거 한 TV프로그램에서 “당신의 꿈을 향해 이끈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하나님”이라고 답했다. 당시 방청객 사이에서는 “아멘”이라는 화답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들렸다.
채드윅은 이 같은 대답의 이유에 대해 “왜냐하면, 매일 아침 일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마주하고 하나님을 마주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하나님의 말씀을 마주하지 듣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듣지 못할 수도 있고, 가끔은 무시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스스로에게 ‘다른 무엇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게 된다”며 “왜냐하면, 그것(꿈)이 당신에게 주어졌을 때, 그리고 당신이 그것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스스로 미끄러졌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라 했다.
한편 할리우드 배우 조시 게드는 ‘이것은 나의 일생에서 최고의 마지막 글 중의 하나, @채드윅보스만’이라는 글귀와 함께 채드윅 보스만과의 주고 받았던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에서 채드윅은 “우리는 빌어먹을 코로나 때문에 격리됐고, 칼리에서 태양조차 볼 수 없게 됐지만, 이제 비는 그쳤고, 오늘의 폭풍은 지나갔다”며 “이 순간 숨을 쉬며, 하루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맑은 하늘과 햇빛, 어두운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 그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이 창조의 것들의 모든 순간에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