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애런 보스만(Chadwick Aaron Boseman). ⓒchadwickboseman 공식 인스타그램

영화 블랙팬서에서 주연인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채드윅 애런 보스만(Chadwick Aaron Boseman)이 28일(현지시간)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과 대장암 말기 투병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감사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할리우드 배우 조시 게드에 의해 알려졌다. 조시는 29일(현지시간) ‘이것은 나의 일생에서 최고의 마지막 글 중의 하나, @채드윅보스만’이라는 글귀와 함께 채드윅 보스만과의 주고 받았던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채드윅은 “만약 네가 로스앤젤레스에 있다면, 너는 오늘 아침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진귀롭고 평화로운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났겠지”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채드윅은 “만약 네가 나와 같다면, 아마 너도 3일 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를 보았겠지. 햇빛이 내릴 틈도 없고, 우울한 습기는 머물렀고, 하지만 그래, 비가 억수로 쏟아질 거야. 멋지네. 우리는 빌어먹을 코로나 때문에 격리됐고, 칼리에서 태양조차 볼 수 없게 됐어”라며 “그러나 이제 비는 그쳤고, 오늘의 폭풍은 지나갔어, 나는 네가 밖으로 나가 깊이 숨을 들이쉬고 내쉬길 권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공기가 얼마나 신선한지를 봐. 우리는 LA 통근자들의 자동차 범퍼와 범퍼가 내는 가혹한 매연으로부터 3주간의 휴식을 가졌고, 그리고 오늘의 이 비는 오랫동안 절실히 필요했던 샤워로 천사들의 도시를 가져왔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 숨을 쉬며, 하루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맑은 하늘과 햇빛, 어두운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 그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이 창조의 것들의 모든 순간에 즐거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리고 말이야, 지금 이렇게 날씨가 맑지만, 내일 비가 온다면, 나는 심지어 항아리나 통에 비를 담을지도 몰라”라며 “저것은 정수 필터이고, 난 어떤 병 속의 물보다 알칼리성이 많이 들어간 물을 갖게 되겠지”라고 했다.

이에 조시는 “그는 하루 매순간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고 있었다”며 “그것을 당연시하지 말자”고 했다.

한편 채드윅의 공식 소셜미디어에는 그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를 진단받고 투병을 이어온 사실이 공개됐다.

그는 2016년 당시 영화 ‘갓 오브 이집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메시지 프롬 더 킹’, 2017년 영화 ‘마셜’, 2018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랙팬서’, 2019년 영화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해 열연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