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총 공문.
▲부기총 공문.
(사)부산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이하 부기총)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기총은 22일 긴급 공문을 통해 “수도권에 이어 어제 21일자로 부산시는 최근 종교시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8월 31일까지 대면종교행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며 “카페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모든 카페를 문닫게 하지 않았다.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모든 식당을 문닫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수의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유로 전체 교회의 예배를 모이지 말라는 것은 정당성도 없고 형평성에도 어긋나며 무엇보다 방역을 이유로 종교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명령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부기총은 긴급 회의를 통해 ▲부기총 소속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들은 정부가 제시한 7대 방역수칙(마스크 착용/발열체크/손소독제 사용/참석자 간 1~2m 거리 유지/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단체 식사 금지/출입 명부 작성)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기로 한다 ▲부기총은 기독교의 생명인 예배를 금지시키려는 정당성과 형평성이 결여된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즉시 철회하기를 요청한다 ▲부기총은 부산시의 부당한 행정명령에 대해서 집행정지 행정소송을 진행한다. 이에 부기총 소속 1800개 교회들은 전달될 행정소송 신청 명단을 작성하고 16개 구군 연합회에서는 그 명단을 수합하여 부기총에 전달한다 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