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CC 온라인 여름수련회
▲ 2020 CCC 온라인 여름수련회. ⓒCCC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2020 CCC 온라인 여름수련회가 20일 종료됐다.

‘믿음이 이긴다’(More than conquerors, 롬 8:37)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C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저녁집회, 화상 회의 앱(Zoom, Google Meet), 선택특강과 LTC 등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첫째날 ‘믿음으로 시작한다’라는 제목으로 개회예배 설교를 맡은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는 “인간은 역사 속에서 언제나 영생과 이상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기독교는 그에 대한 답으로 하나님의 대한 믿음을 이야기한다. 인간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우리를 위해 돌아가시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구원을 얻는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함으로 변화된 삶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20학번 신입생들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성민
▲박성민 목사. ⓒCCC 제공
박목사는 둘째 날 ‘믿음에서 믿음에 이른다’(롬 1:17)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각각 고유의 정체성을 부여받은 존재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우리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고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다. 더 이상 과거의 삶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성경 말씀에 근거한 새로운 기준을 갖고 살자”고 했다.

둘째 날 선택특강은 ‘결혼과 가정’, ‘상담과 치유’, ‘선교’, ‘직업과 인도’ 등 11개 분야, 80여 개의 강좌가 준비됐다. 전도와 제자화 훈련으로 리더를 기르는 LTC 교육은 지구별로 자율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외국인사역부 B.I.에서는 유학생 참가자들을 위해 ZOOM을 통해 저녁집회 영어 통역을 제공하고 수련회 3일간 호주와 독일, 미국의 간사 및 사역자들의 특강을 제공했다.

박 목사는 마지막 날, ‘믿음이 이긴다’(롬 8:37)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인간은 소망과 희망이 없으면 단 몇 초도 살 수 없는 존재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넉넉히 이길 힘을 주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이날은 8월 한 달간 진행 중인 ‘CCC 헌혈 챌린지’를 소개하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헌혈에 대한 생각을 묻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련회를 마치며 박 목사는 “예년 같으면 이 시간은 축제의 불을 밝히고 함께 뜨겁게 찬양하는 시간이지만, 올해는 그럴 수 없어 아쉽다”면서 “하지만, 우리 각자의 삶에서 불을 밝히는 삶을 살 수 있다. 내년 수련회는 모두 함께 손을 잡고 부둥켜안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기를 기대하자”라고 했다.

CCC측은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나라 안팎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화면을 통해 수련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은혜를 주시고 새로운 길을 내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품는 뜻깊은 시간을 누렸다”며 “CCC 학생들뿐만 아니라, 졸업한 나사렛형제들, EXPLO2018 제주선교대회, EXPLO2020 통일선교대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제주 교회와 경기북총 교회 성도들, 해외 선교사들과 유학생들에게까지 전달됐다”고 했다.

또한 “이번 2020 CCC 온라인 여름수련회는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시며, 우리는 온라인 현장 속에서도 동일하게 캠퍼스 복음화와 민족복음화,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소명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SNS와 유튜브 플랫폼, 화상회의 앱 등 새로운 도구들을 활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역 전략들을 펼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