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 복음 깨닫고 ‘말씀의 맛’ 즐기도록
노숙인들 무릎 꿇고 목요일마다 식사 제공
탁구, 온라인 게임 등 다음 세대와 접촉점

복음 제자 소명 토라 민수기 신명기
토라 민수기, 신명기로 배우는 복음 제자 소명

배성환 | CLC | 292쪽 | 14,000원

배성환 목사(성남산성교회)가 <토라로 민수기, 신명기로 배우는 복음 제자 소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창세기와 출애굽기에 이어 3권째이다.

이 책은 창세기(1권), 출애굽기와 레위기(2권)에 이어 ‘복음 제자 소명(복제소)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토라로 배우는 복음 제자 소명’은 모세오경(토라)에 숨겨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에서는 “예수님께서 ‘모세가 내게 대해 기록했다(요 5:46)’고 하신 것처럼, 모세오경은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라고 강조한다.

책의 특징 중 하나는 성경 본문 중 핵심이 되는 히브리어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이 복음을 깨닫고 ‘말씀의 맛’을 즐긴다는데 있다.

복음 제자 소명 토라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복음 제자 소명(복제소)’ 시리즈 1·2권. 창세기, 출애굽기와 레위기.
또 토라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삶에 적용하며, 부르심을 따르기 위한 지침을 주고 있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토라의 가르침을 통한 ‘복음, 제자, 소명(복제소)’에 익숙해져, ‘예수님을 복제하는 삶’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를 다루는 2권은 시내산에서의 가르침인 토라와 성막과 제사, 정결과 거룩함을 통해, 창세기를 다루는 1권은 하나님의 창조와 믿음의 족장들을 통해 각각 ‘복음을 알고 제자가 되어 소명을 따르는 삶’을 일깨운다.

추천사는 홍성건 대표(NCMN)와 박영호 박사(전 한국성서대 교수)가 맡았다.

배성환
▲저자 배성환 목사(성남산성교회).
◈노숙인, 다음 세대, 해외 선교 사역에 중점

저자 배성환 목사는 성남산성교회에서 평범하지만 독특한 사역을 하고 있다. 먼저 노숙인 구제 사역으로, 성남 8호선 신흥역 인근 노숙인들에게 매주 목요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식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팀원들이 목요일 저녁 일을 마치고 교회에 모여 식사를 정성껏 만들어, 현장에 가서 무릎을 꿇고 예수님 마음으로 전달한다.

모든 경비는 팀원들이 자비량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식사 전 예배를 드리고 거리 찬양을 하면서 사랑을 나눈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하려 했지만, 노숙인들의 간청으로 중단없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식사를 제공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다음 세대 사역도 담당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살사하고 있다. 지역 어린이 축구팀을 만들어 지원하고, 그들이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으면서 주일학교와 학생들이 부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이기가 쉽지 않아 교육관에서 탁구교실을 열어 시간대별로 모이고, 작은 도서관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고 지원하며, 온라인 게임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아이들과 지속적인 접촉점을 만들고 있다.

성남산성교회
▲해외 선교 사역 모습.
이와 함께 배성환 목사는 26년 동안 꾸준히 해외 선교지 신학교 지원과 말씀 사역을 통해 열방 복음화에 힘쓰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돼 온라인 3일 집중 집회와 함께 매주 말씀을 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갈급한 시대에 내리는 단비 같다’는 간증이 전해지고 있다.

배 목사는 총신대 신대원(88회)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신학교 목회학 박사(D. Min.)를 이수했다. 1995년부터 성남산성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성남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교회 표어는 ‘세상을 생명의 빛으로, 열방을 그리스도께로, 성도를 순결한 그리스도의 신부 된 교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