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아시아계 배우들만 출연하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가 미국에서 크게 흥행했다. 케빈 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존 추 감독이 연출한 워너브러더스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한 대학교수가 부유한 남자친구의 싱가포르 집을 찾아가서 겪은 에피소드를 그린 이 작품이다.

평범한 배경을 가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에 데려간 싱가포르 상속자를 통해 터무니없이 호화로운 생활을 그려내고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아시아의 부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는 코믹하게 과장된 부유한 아시아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풍자하고, 싱가포르의 엘리트 사회 계층을 묘사한다.

원작자 콴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중이 이 이야기를 통해 부 자체에 매료될 뿐만 아니라, 부자가 살아가는 방식에도 끌릴 것이다고 했다. 그는 "문화가 다르면 돈을 다루는 방식도 서로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영화는 아시아인 갑부의 삶이란 다소 낯선 소재를 다뤘지만 사랑,독립,가족 등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 관객의 공감까지 자아내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