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
국제정치학 대가인 이춘근 박사께 9월 중 신광두레교회 교인들을 위한 교양 강좌에 강사로 교섭하러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우한폐렴으로 집에서 격리 중이라 하여 놀랐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것이냐 물었더니, 보건소에까지 가서 음성이라 판정까지 받았는데도 27일까지 두문불출하고 집에서만 있어야 한다 하였습니다.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 음성으로 판정 받은 사람을 왜 격리시키느냐 물었더니, 그렇게 하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 하였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하여 미운 사람들 발 묶으려 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방금도 TV 뉴스 시간에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감염자가 623명이나 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간 괜찮다가 8.15 집회 앞뒤 시간에 갑자기 6백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였다 하니, 어쩐 일인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코로나19 우한 폐렴이 온 국민이 힘을 합하여 극복하여야 할 국가적 재난임은 두말 할 나위 없습니다.

그러나 특정 교회를 너무 몰아붙여 마치 코로나19를 퍼뜨리는 발원지가 되는 듯이 연이어 밀어붙이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때에 한국교회 전체가 마음을 다하여 이번 전염병이 물러나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려야 할 때입니다. 실제로 모든 교회들이 이 재난을 하나님께서 물러나게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섬기는 두레교회도 모일 적마다 코로나19 우한 전염병을 하나님께서 물리쳐 주시기를 합심하여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교회가 비대면으로 예배드리라는 행정 명령이 발하여졌다기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코로나19 우한폐렴을 물리침에는 모든 교회, 모든 성도가 솔선수범하여 예방과 퇴치에 앞장서야 합니다.

정부의 지침을 위반하며 고집스레 예배드리는 것은 합당치 못합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 예배에 여러 가지 규제를 가하는 것을 종교 탄압이라 말하는 것은 과잉 의식입니다.

그럼에도 행정부가 교인들이나 특정 교회를 견제할 목적으로 지나친 제재를 가하는 듯한 인상은 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