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출입내역 확인, 동시간대 참석 명단 확보
전체 방역점검, 선별진료소 설치 후 개별 연락
금란교회 감염 아닌, 타 교회 방문 무증상 감염

금란교회 방역
▲금란교회에서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교회
서울 금란교회(담임 김정민 목사)는 성도 중 확진자 발생(중랑구 65번)과 관련, “본 교회 예배를 통해 감염된 것이 아니라 타 교회 방문 이후 본 교회를 방문한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19일 발표했다. 교회 내 감염 사례가 아니라는 것이다.

교회 측은 “여러 상황에 따라 선제적 조치로 15일 이후 성전 예배를 전면적으로 취소했으며, 비대면 형식으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19 종식 및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위해 온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한 가운데 선제적으로 성전 예배를 취소한 조치로 인해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다”며 “이후에도 방역당국과 협조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금란교회 방역
▲금란교회에서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교회
금란교회는 교인 확진 관련 대응현황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경 확진 교인 방문 사실 확인 후 교회를 전면 자체 폐쇄하고, 긴급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20여분 만에 교인 출입내역 확인 및 보건당국과 협조를 시작했고, 4시 30분경 동시간대 예배 참석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했다. 확진자는 수요일 저녁, 목·금요일 새벽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5시부터는 전 교역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오후 7시 확진 교인 방문 예배 동시간대 CCTV 자료도 확보했다. 그리고 밀접 접촉 교인 3명에 대해서는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공지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오전 9시에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전체 교인에게 알렸으며, 오후 1시 보건소 역학조사관이 교회를 방문해 전체 방역을 점검하고 선별진료소 설치를 결정했다. 교회 방역 시스템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확진 교인이 금요일 새벽에는 마스크를 미착용한 사실이 밝혀져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금란교회 방역
▲금란교회의 거리두기 성가대 찬양 모습. ⓒ교회
오후 2시 선별진료소 설치 및 전수조사 결정에 대해 교인들에게 공지했고, 오후 4시부터 검사 대상 교인들에게 개별 연락해 검사 시간과 장소를 안내했다.

금란교회는 “지난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부터,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을 시행해 방역과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했다”며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 및 손소독제 비치, 열화상카메라, 교인 QR코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방역당국의 준수사항을 적극 이행, 이후 확산세가 증가할 때마다 탄력적으로 대응조치를 실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금란교회의 이 같은 조치와 사후 공개는 교회 방역에 있어 매우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