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기독교인, 여성, 성경, SNS, 모바일 성경,
▲중동 기독교인 여성. ⓒ영국 오픈도어즈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최근 박해와 위협 속에서 신앙을 지켜나가는 기독교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마리암(Mariam·가명)을 소개했다.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영국·아일랜드 오픈도어즈가 선정한 ‘박해에 맞서는 용기있는 여성’ 중 한 명인 마리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해 믿음과 소망,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녀는 독자들에게 성경 구절, 묵상, 삶에 적용하기 위한 질문, 기도가 담긴 음성 메시지 등을 전하고 있는데, 믿음의 메시지 시리즈를 시작한 후 3,000명 이상이 구독 신청을 했고, 독자들 중 100명 이상이 하나님과 신앙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리암은 “소셜미디어에서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이들을 많이 봤다. 우리는 성경구절과 함께 믿음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면서 “믿음의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증가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재정적 두려움, 고립감 등에 대한 신앙적 해답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와 사역팀은 매일 사람들이 보내오는 신앙적인 질문을 외면하지 않았다. 이들의 공통된 주제는 ‘두려움’과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미리암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동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박해 문제와 관련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어떤 한 여성은 매일 이 음성 메시지를 기다린다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기도를 듣기만 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대화하며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라고 권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사람들은 성경에 관해 다른 설명을 전하며, 코로나19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여기고, 지금이 종말의 때라고 믿는다. 다른 이들은 자신이 하나님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에 결코 늦지 않았음을 발견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