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김포 확진자, 제주도 여행 후 발열
1명은 성가대원, 음성 나왔다 다시 확진
1명은 여성, 남편이 사랑제일교회 교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4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앞 ‘온라인 예배’를 알리는 포스터. ⓒ크투 DB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확진자 쏟아져’, ‘집단 감염’, ‘상당수 성가대원’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교회 측은 “방역당국과 교회에서 확인한 확진자는 모두 3명”이라며 “이 세 사람은 9일 이후 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음을 방역 당국 역학 조사팀이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 3인 중 1명은 지난 15일 알려진 ‘김포 70번’ 30대 남성 확진자로, 제주도 여행 후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중이다.

다른 1명은 3부 성가대원으로, 9일 예배 후 외부 타 지역에서 저녁식사 후 감기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12일엔 음성으로 나왔으나, 15일 다시 양성 통보를 받고 교회에 신고했다.

교회 측은 9일 3부 성가대원 전원을 자가 격리시켰으며, 17일 전원 성애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여성으로, 남편이 사랑제일교회 교인이었다. 검사를 받고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접촉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종결 처리했다고 한다.

교회 측은 확진자인 사랑제일교회 성도 부인이 금요일 1시간 정도 머물렀던 교회 옆 세계선교센터는 토요일 오후부터 폐쇄 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주일 정규예배 외에 성가대 연습 등 모든 소모임을 중지한 상태다. 교회 측은 성도들에게 개인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침을 주고 독려하고 있다. 주일 예배시 성가대도 마스크를 쓴 채, 최소 인원으로 찬양을 하고 있다.